‘공동 1위 실패’ 전희철 SK 감독, “4쿼터에 잘 따라간 건 좋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2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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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 잘 따라간 건 좋았다”

서울 SK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9-104로 졌다. 3승 2패로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SK는 시작하자마자 KGC인삼공사의 변칙 라인업에 휘말렸다. KGC인삼공사 백업 자원들의 강한 압박수비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고무적인 요소도 있었다. SK가 KGC인삼공사 압박수비에 강하게 대응했다. 강한 공격으로 KGC인삼공사의 파울을 유도했다. 경기 시작 2분 13초 만에 KGC인삼공사의 팀 파울을 이끌었고, 그 후에도 지속적인 공격으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공세를 펼친 SK는 KGC인삼공사와 대등한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KGC인삼공사 특유의 함정수비와 빼앗는 수비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6-3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 후 KGC인삼공사 주축 자원의 공수 조직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KGC인삼공사의 다양한 공격 패턴과 짜여진 수비 움직임에 고전했다. 2쿼터 시작 2분 2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0-40)로 밀렸다.

그 때 전희철 SK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수비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현석(190cm, G)을 탑에 내세운 3-2 드롭 존. SK에서 자주 쓰는 전술이었다.

수비 변화 초기에는 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에게 3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 후에는 수비를 계속 성공했다. 수비 성공을 속공으로 바꿨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2차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2차 공격 기회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SK는 3쿼터를 51-59로 시작했다. 2쿼터 후반에 좋았던 분위기를 3쿼터 초반에 이으려고 했다. 하지만 변준형의 3점포와 오세근(200cm, C)의 골밑 장악에 흔들렸다.

3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53-67로 다시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더 벌어지면 안 된다는 계산이었다.

SK는 타임 아웃 후 반전 분위기를 형성했다. 자밀 워니(199cm, C)의 힘이 컸다. 워니가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과 속공에 이은 플로터로 KGC인삼공사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SK가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오세근과 전성현의 연속 득점에 71-91로 3쿼터를 마쳤기 때문.

SK는 4쿼터 시작 후 강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KGC인삼공사와 점수 차를 야금야금 좁혔다. 경기 종료 4분 9초 전 89-96으로 KGC인삼공사를 위협했다. KGC인삼공사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오재현(185cm, G)의 3점포로 92-98, 기적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세근과 대릴 먼로(197cm, F)의 연속 득점에 다시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다. 남은 시간은 1분 43초. SK는 마지막까지 힘을 짜냈지만,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에서 많이 놓쳤다. 선수들이 수비할 타이밍 놓쳤고, 내가 ‘한 타이밍 늦는다’고 이야기했다”며 수비를 아쉬워했다.

그 후 “4쿼터에 잘 따라가준 건 좋았다. 그리고 내가 중간에 다른 수비 전술을 펼쳤어야 했다. 그런데 그걸 못 써서 끌려다닌 것 같다”며 고무적인 요소도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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