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수렁' 빠진 김승기 감독의 깊은 한숨, "오세근 몸 상태가..."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6 2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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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한 경기 뛰면 한 경기 쉬어야 한다”

안양 KGC가 1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6-89로 패배했다.

KGC는 전반까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외곽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아 12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그런 KGC가 본격적으로 따라가기 시작한 건 후반. 잠잠했던 외곽이 터지는 건 물론, 압박 수비로 상대의 잦은 턴오버를 유발했다.

그렇게 KGC는 지고 있던 경기를 연장전까지 이끌었다. 연장 초반부터 문성곤의 외곽포가 나오며 KGC는 환호했다. 그러나 후반에 실책이 나왔고, 결국 4연패로 이어졌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 순간이 아쉬웠다. 달리 할 말은 없다”고 짧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말을 전했다.

한때 2위로 올라섰던 팀이 4연패에 빠지며 김승기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강자의 모습은 사라진 채, 그들은 5위까지 떨어졌다.

KGC는 현재 풀전력이 아니다. 우선 에이스인 변준형과 문성곤이 잠시 결장하며 흔들렸다. 다행히도 그들은 금방 돌아왔다.

하지만 어려움은 그치지 않았다. 교체 외인 크리스 맥컬러가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팀의 기둥 양희종이 부상으로 빠졌다.

맥컬러는 기복이 있긴 하지만 점차 적응 중이다. 또한, 맥컬러가 부진하더라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에 그 자리를 메꿀 수 있다.

문제는 양희종의 빈자리다. 양희종의 부재는 간간이 오세근이 채워주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일시적이다. 오세근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건강한 오세근, 일명 ‘건세근’ 상태가 길지 않다는 뜻이다.

오세근이 ‘건세근 모드’일 때는 두 자리 득점을 꽂아 넣으며 높은 공헌도를 자랑한다. 그럴 때면 언제나 팀은 우승했다. 그렇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그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심지어 엔트리에 들었지만 단 1초도 뛰지 않았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가 최근 세 게임을 하면서 몸이 안 좋았다. 계속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 게임 하면 한 게임 쉬어야 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리를 비운 양희종은 걷기 시작한 상태다. 재활은 아직이다. 복귀는 멀었다. KGC가 앞으로 주어진 휴식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재정비할지가 관건이다. 웃음을 잃은 지 오래인 KGC. 그들은 최대한 빨리 해결책을 강구 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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