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숀 롱과 장재석이 높이를 잘 살렸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6 2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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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과 장재석이 높이를 잘 살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92-88로 꺾었다. 7연승 및 홈 7연승을 질주했다. 21승 13패로 1위 전주 KCC(23승 9패)와의 격차를 3게임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숀 롱(206cm, F) 혼자 세트 오펜스에서 공격할 뿐, 국내 선수의 공격 참가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공격에서의 좋지 않은 분위기가 수비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수비에서도 좀처럼 자기 사람을 찾지 못했다. 미스 매치 혹은 백 코트 과정에서의 수비 미스로 안 줘도 될 점수를 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1분 25초 전 14-22까지 밀렸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곧바로 타임 아웃을 불렀다. 그 후 선수 교체와 수비 변화로 큰 불을 껐다. 14-25까지 밀렸지만, 18-25로 점수 차를 좁힌 것.

2쿼터에 숀 롱과 함지훈(198cm, F) 대신 버논 맥클린(202cm, F)과 장재석(202cm, C)을 투입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특유의 3-2 지역방어를 썼다.

그러나 양쪽 코너에서 돌파를 허용했다. 3-2 지역방어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공격에서도 골밑만 바라보는 패턴으로 상대에 예측을 당했고, 이는 턴오버에 이은 실점으로 연결됐다.

쫓아갈 만하면, 백 코트나 2대2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에게는 속공에 이은 덩크를, 최진광(175cm, G)에게는 양홍석(195cm, F)의 2대2에 이은 3점을 맞았다. 그러나 숀 롱과 국내 선수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34-40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마지막 추격 흐름을 3쿼터 초반에 이었다. 숀 롱을 중심으로 공격에서 상승세를 탔고,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후 4분 만에 47-44로 역전했다.

그러나 허훈(180cm, G)을 막지 못했다. 허훈의 스크린 활용과 허훈의 정확한 슈팅 터치를 봉쇄하지 못했다. 게다가 브랜든 브라운(194cm, F)의 속공 가담까지.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전 49-55로 흔들렸다.

하지만 뒷선 선수들이 전투력을 보였다. 수비와 리바운드, 몸싸움의 강도를 높였고, 브랜든 브라운(194cm, F)과 김민욱(205cm, C)의 파울 트러블을 이끌었다.

또한, 뒷선 자원들이 허훈의 2대2를 간파했고, 이를 역습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숀 롱이 3쿼터 종료 2.1초 전 팀 파울에 이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66-6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정성호(193cm, F)의 백보드 3점슛을 시작으로, 장재석의 골밑 침투로 재미를 봤다. 4쿼터 시작 후 4분도 지나지 않아, 73-67로 달아났다.

그러나 브라운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한 후, 브라운과 허훈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81-82로 다시 뒤집혔다.

남은 시간은 1분 58초, 현대모비스는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숀 롱과 장재석, 최진수(202cm, F) 등의 높이로 또 한 번 뒤집었다. 그 후 다시 뒤집히는 일은 없었다. 힘겹게 7연승을 확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에는 지역방어도 실패했고, 공격도 우왕좌왕했다. 농구 선수가 하면 안되는 것들을 전반전에 했다. 그런 부분들을 전반전에 끝나고 이야기했다”며 전반전부터 돌아봤다.

그 후 “숀 롱과 (장)재석이가 높이의 우위를 잘 살려줬다. (서)명진이가 적재적소에 잘 투입하기도 했다. 또, 팀이 필요로 할 때, (최)진수와 (정)성호의 슛이 큰 힘이 됐다”며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kt에 포워드 라인이 많다. 그래서 오늘 포워드 라인을 많이 활용했다. 투 가드일 때는 전준범과 김민구가 뛸 시간도 많아질 것 같다”며 전준범(195cm, F)과 김민구(190cm, G)의 출전에 관해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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