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시즌 준비하는 김단비 “몸상태 좋아, 경기 체력만 만들어지면 OK”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1 21: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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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가 차근차근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WKBL은 코로나19로 시즌을 일찌감치 종료했다. 덕분에 빠른 시간에 휴식을 취했던 각 팀들은 빠르게 비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또한, 국가대표 소집이 없어진 덕분에 팀마다 주전 자원들에게 컨디션을 올릴 만한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도 이에 해당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부상과 국가대표 소집 등으로 비시즌을 채웠던 그는 이번 여름 팀에만 집중한 채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단비는 “한 시즌을 치르면 몸에 과부화가 온다. 그 상태에서 대표팀을 가면 부상을 안고 온다. 그렇게 시즌일 개막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패턴이었다. 일찌감치 부상을 치료하고 몸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었던 덕분에 현재 컨디션이 너무 좋다. 경기 체력만 만들어지면 될 것이다”며 현재 몸상태를 설명했다.

2020-2021시즌은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WKBL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여러 가지 변화를 천명한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바로 외국 선수 제도 폐지이다. 신한은행의 에이스인 김단비가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장단점이 매우 확실하다. 그동안 외국 선수들에게 의존했던 국내 선수들이 살아날 수 있다. 또한,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해도 항상 외국 선수의 기량에 따라 한 시즌 농사가 갈렸다. 이제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선수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적이 나올 것이다. 반대로 외국 선수들은 WNBA라는 큰 무대에서 뛰는 만큼 실력이 좋았던 선수들이다. 그만큼 배울 점도 많았고, 경기력에도 영행을 끼쳤던 선수들인데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그는 이어 외국 선수 제도에 따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플레이는 매우 정적이었다. 외국 선수의 스크린만 기다리다 보니 서서 하는 농구를 했다. 올 시즌에는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코트 전체를 쓰고 싶다. 습관이 된 것을 바꾸기 쉽지 않겠지만, 외국 선수 없었을 때의 플레이로 되돌아가보겠다.”는 김단비의 이야기이다.

외국 선수 변화와 더불어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파울 콜 변화이다. 핸드체킹을 강화한 WKBL은 박신자컵 이후 다시 한 번 세세한 부분을 개정하면서 다음 시즌 반칙 규정을 확정했다.

김단비는 “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느끼는 것인데, 박신자컵 때보다 어느 정도 완화가 되었다. 지금은 수비하기 훨씬 괜찮다. 그전에는 수비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점수가 많이 나와 재미도 있겠지만, 나는 보면서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올림픽이나 국제 대회 등을 생각하면 소프트한 콜에서 운동을 하다가 국제 대회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 보면 지금의 콜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생각을 밝혔다.

리그 제도 변경 뿐만 아니라 김단비에게도 한 가지 변화가 생겼다. 비시즌 기간 동안 결혼을 한 것이다. 김단비는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내가 힘들 때 말 한마디라도 위로를 해줄 수 있는 내 편이 있어 든든하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끝으로 한 자리가 늘어난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단비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져 많은 선수들에게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물론,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지만,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해서 PO에 가고 싶다”는 다음 시즌 목표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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