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KCC 감독, “12명 모두 잘 해줬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2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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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꼽기 어려울 만큼, 12명 모두 잘 해줬다”

전주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로 제압했다. 11연승 질주. 22승 8패로 2위 고양 오리온(18승 12패)와의 격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KCC가 경기 초반부터 앞선 건 맞다. 하지만 LG의 빠른 템포와 많은 활동량에 당황했다. LG의 많은 움직임을 방어하지 못했고, 조성민(189cm, G)에게 3점슛 2개를 내줬다.

12-11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2-3 지역방어를 지시했고,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를 중심으로 LG 공격을 걸어잠궜다.

타일러 데이비스와 송교창(199cm, F)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동료들이 슈팅을 실패해도, 두 선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줬다. 선수들끼리 믿음이 생겼고, KCC는 1쿼터를 26-17로 마쳤다. 나쁘지 않은 마무리.

KCC는 2쿼터에 라건아(200cm, C)와 송창용(191cm, F)을 내보냈다. LG 박정현(202cm, C)과 테리코 화이트(192cm, G) 조합을 상대하기 위해서였다.

초반에는 뻑뻑했다. KCC는 2쿼터 시작 후 3분 가까이 야투 4개(2점 : 1개, 3점 : 3개)를 모두 놓쳤다. 두 자리 점수 차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KCC 특유의 빠른 볼 처리가 빛을 발했다. 라건아가 먼저 상대 함정수비에서 볼을 잘 빼냈고, 국내 선수들의 빠른 패스가 3점을 연달아 만들었다. 흐름을 탄 KCC는 46-2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3쿼터 초반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섞어서 활용했다. LG 가드진에 혼란을 줬다. LG의 턴오버를 이끌었고, 턴오버에 이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3쿼터 시작 후 5분도 되지 않아, 30점 차(57-27)로 앞섰다.

전창진 KCC 감독은 선수를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었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 시간을 줬고, 김상규(198cm, F)와 유병훈(188cm, G) 등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줬고, KCC는 71-43으로 4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KCC로서는 큰 변수 없이 끝나길 기대했다. 선수들의 부상 없이 경기를 끝내고, 엔트리에 든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KCC는 원하는 대로 경기를 끝냈다. LG전에 포함된 엔트리 전원을 모두 활용했고, 선수들의 부상도 없었다. 최상의 시나리오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며칠 쉬고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풀어줬다. 연승하면서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것도 다 잘 됐다. 누구 하나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12명 모두 잘 뛰어줬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그 동안 김시래를 막는 게 힘들어서, 2대2 수비에 변화를 줬다. 외국 선수가 뒷받침을 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작은 선수들을 쫓아다니기 힘들어서 2-3 지역방어를 연습했는데, 그것도 잘 된 것 같다”며 ‘수비 변화’를 승인으로 생각했다.

또, “(김)상규가 출전 시간 동안 제 역할을 해줬다. 상규를 내 머리 속에 입력할 수 있게 됐다. 높이와 스피드 모두 보여줬다. 상규가 더 많은 시간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김상규(198cm, F)의 활약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LG전에서 여러 가지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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