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전창진 KCC 감독, “수비가 전혀 안 됐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2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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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전혀 안 됐다”

전주 KCC는 8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에 95-104로 졌다. 대표팀 브레이크 후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29승 15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 16패)와 1게임 차로 좁혀졌다.

KCC의 슈팅 감각이 좋아보였다. KCC의 첫 9점 모두 3점슛에서 나왔기 때문. 특히, 정창영(193cm, G)이 3점슛 2개로 좋은 슈팅 능력을 선보였다.

KCC는 kt의 빠른 전개와 외곽포에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유현준(178cm, G)의 2대2 전개와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의 골밑 침투, 송교창(199cm, F)의 점퍼가 결합됐고, KCC는 1쿼터 종료 4분 57초 전 15-12로 앞섰다.

달아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kt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허훈(180cm, G)을 중심으로 한 kt의 빠른 템포도 봉쇄하지 못했다. KCC는 31-30, 한 끗 차이로 앞서는데 만족했다.

KCC는 2쿼터 초반 허훈을 막지 못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등 허훈의 강점을 살려주고 말았다. KCC는 2쿼터 시작 후 1분 50초 만에 34-35로 밀렸고, 전창진 KCC 감독은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앞서나간 건 아니었다.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194cm, F)에게 3점슛과 골밑 득점을 허용했기 때문.

KCC는 2쿼터 종료 2분 25초 전 동점(50-50)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방어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고, 대인수비에서는 허훈을 막지 못했다. 수비를 원하는대로 하지 못했던 KCC는 53-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리바운드가 잘 이뤄지지 않았고, 공격 실패에 이은 턴오버도 많았다. 3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0-6으로 밀렸고, 그게 53-62의 열세로 이어졌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원(191cm, G)과 박준영(195cm, F) 등의 끈질긴 공격 리바운드 참가에 공격할 기반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 허용 후 실점만 이어졌다. KCC는 3쿼터 종료 3분 54초 전 59-70으로 밀렸다.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지만, 최진광(175cm, G)에게도 3점슛을 맞았다. 3쿼터에 너무 많은 타격을 입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KCC는 66-83으로 밀렸다.

너무 급격히 밀렸다.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kt의 의도적인 템포 늦추기에 조급할 뿐이었다.

KCC는 경기 종료 6분 24초 전 75-90으로 밀렸다. 전창진 KCC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어떻게든 kt를 따라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달아오른 kt의 화력을 잠재울 수 없었다. 4쿼터 한때 77-99까지 벌어진 것. KCC는 풀 코트 프레스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시간은 부족했고 점수 차는 컸다. 연패를 인정해야 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가 전혀 안 됐다. 상대에 100점 주는 수비를 해서는 이길 수 없다. 내 책임이 크다. 정비를 잘 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짧게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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