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성을 상대로 만난 박찬호 "무릎도,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더라"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1 2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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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한 때 동료였던 이사성을 상대로 만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연습체육관에서 벌어진 경희대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도 컨디션 점검 차원이기에 유도훈 감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면서 그는 가끔씩 선수들을 불러 당근과 채찍을 줬다. 당연히 채찍의 횟수가 많았던 가운데, 많지 않았던 당근을 받은 선수는 이제 신인 티를 어느 정도 벗어던진 박찬호.

유 감독은 경기 중에 이사성과 치열한 몸싸움을 펼친 박찬호를 불러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만큼 박찬호는 이날 내내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호는 유 감독의 칭찬에 대해 이야기하자 웃음을 보인 채 “내가 잘해서 칭찬하신 것이 아닐 거다. 단지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고 하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사실 이날 경기를 펼친 경희대는 박찬호에게 남다른 공간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경희대에서 4년 넘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 익숙한 공간에 왔을 뿐더러 후배들 앞이기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을 것.

하지만 박찬호는 “물론, 졸업한 곳에서 뛰니 느낌도 새롭고, 후배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더라. 그러나 난 아직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후배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기 보다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기본에 충실했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이날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이사성과 매치업이 되기도 했다. 같은 팀으로 뛰다가 상대로 이사성을 만난 소감은 어떨까.

박찬호는 “내가 있을 때는 사성이가 무릎이 안 좋아서 경기도 잘 못 뛰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보니 잘 뛰어다니고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 내가 뿌듯하고 보기 좋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어느덧 프로에 입단한 지 8개월이 넘어가는 박찬호. 그는 아직 절반도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했으나, 합류 초기에 비해 몸도 가벼워보였고 움직임도 날렵했다.

“예전보다 몸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체지방이 많이 빠져서 몸이 가볍다. 과거에 체지방 이야기가 나오면서 스트레스도 받기는 했으나, 내 잘못이기에 열심히 관리하려고 노력했다. 아직 부족하기에 더 노력하겠다.”는 박찬호의 말이다.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박찬호는 끝으로 다부진 목표를 남긴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동기인 (양)재혁이와 틈나는 대로 연습하고 있다. 둘이 ‘서로 열심히 해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자’는 목표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팀에 (이)대헌이 형과 (민)성주 형 등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들이 있기에 최대한 장점을 흡수해 발전한 모습 보여주겠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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