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팀에 적응 중인 김창모, 화려한 조연을 꿈꾸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9 2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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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주연도 있지만, 조연도 있다." 

전주 KCC는 18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서 90-68로 이겼다. 지난 15일과 16일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에 연달아 패했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날 KCC는 공격은 물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다. 6월, KCC로 이적한 김창모도 그중 한 명이었다. 자신의 장점인 궂은일과 수비에서 모든 것을 다해서 뛰었다. 공격에서도 알토란 같은 점수를 올린 김창모는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만난 김창모는 “2경기 패했기 때문에 이날 오전에 선수들끼리 마음가짐을 달리 하자고 다짐했다. 전술 훈련할 시간이 없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벤치나 코트에 있는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직 시즌이 열리기 3주 남은 상황, 김창모의 컨디션은 매우 좋아보였다. 김창모는 “태백을 갔다 오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정말 힘들었지만, 견뎌내니 몸상태가 올라왔다. 지금은 시즌에 곧바로 돌입해도 될 정도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에 합류한 지 3개월이 넘은 김창모는 팀 적응을 얼마나 했을까. 그는 “팀만 바꾼 것이지 농구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선수들도 잘해줘서 쉽게 적응했다. 지금은 생활에 익숙해져서 잘 지내고 있다”며 KCC 생활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또한, KCC 농구에도 많은 적응을 한 모습이었다. “아직 전창진 감독님에게 지적을 받기는 한다. 하지만 칭찬 받는 부분도 있다. 감독님이 지적해주시는 만큼 칭찬도 해주신다. 완벽하지 않기에 지보다 더 KCC 농구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는 김창모의 이야기이다.

김창모는 수비와 궂은일이 장점인 선수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끈질긴 수비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하지만 공격력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이 존재한다.

김창모는 “나도 당연히 득점을 많이 하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주연도 있지만, 조연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치를 잘 알기에 욕심 내는 것보다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하겠다. 기회가 있을 때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면 된다. 그러면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흘러갈 것이다”며 팀을 생각하는 마음을 밝혔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에는 아직 공격에 대한 욕심은 존재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시즌에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내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슛도 많이 연습하고 돌파도 갈고 닦아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발길을 돌렸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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