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PO] ‘통한의 역전패’ 임근배 감독 “마지막이 아쉽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7 2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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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잘 싸우고도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며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2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9–74로 졌다.

4위 삼성생명은 1위 우리은행을 만났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까지 앞서가며 이변을 쓰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무더기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전세를 뒤집지 못한 삼성생명은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해줬다”면서 “다만, 세밀한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특히, 마지막 3점 2방을 막았어야 한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그런 상황에서도 3점을 쏠 수 있으니 더 앞으로 나가서 막아주라고 했다. 운도 섞인 3점이지만, 조금만 더 나가서 방해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생명은 이날 김한별과 배혜윤을 번갈아 출전시켰다. 동시에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적장인 위성우 감독도 “이에 당황했다”며 삼성생명의 깜짝 카드에 혀를 내둘렀다.

임근배 감독은 “계속 준비했던 것이다. (김)한별이가 다쳐서 그런 것도 있지만, 계속 엇갈려 출전하는 것을 준비했다. 한별이도 몸이 안 좋지만, (배)혜윤이도 아픈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둘이 같이 뛰면 활동량이 떨어진다. 동시에 다른 선수들도 경기 뛰면서 조금씩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최근 맹활약을 해주던 김보미의 파울 트러블.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김보미는 이날 3쿼터에 4반칙에 걸리며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임 감독은 “파울 트러블은 괜찮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활동량이 많다. 그걸 잡으려면 반칙이 나오더라도 맥을 끊는 수비를 했어야 한다”며 김보미를 옹호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김단비가 23점을 올리며 인생경기를 펼쳤다. 임 감독은 “이 경기를 이겼으면 (김)단비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잘 해놓고 마지막에 못 잡았다. 그래도 단비는 100% 역할을 다했다”며 김단비를 칭찬했다.

임근배 감독은 끝으로 “2차전도 1차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이틀 밖에 없어 변화를 주기 쉽지 않다”며 2차전 경기 계획을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아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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