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의 한 마디, “슛이 안 되면 아무 소용 없어”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0 2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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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이 안 되면 아무 소용 없어”

울산 현대모비스는 6일부터 15일까지 울산 전지훈련을 치른다. 오전에는 울산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멀리뛰기 경기장에서 체력 훈련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5대5 전술 훈련을 한다.

10일 오전도 마찬가지였다. 호우경보가 내려져 울산종합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었지만, 선수단은 동천체육관에서 셔틀 런과 오르막 계단 뛰기 훈련 등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심폐지구력 위주의 훈련을 시행했다.

모든 훈련을 마친 선수단은 코트 양쪽으로 나뉘었다. 반 코트 내에서도 양쪽으로 나뉘었다. 선수들은 3점 라인 안과 3점 라인 밖에서 슈팅 연습을 했다. 코너에서 양쪽 45도로 올라와 움직이는 슈팅. 즉, 무빙 슛 연습을 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단의 슈팅을 지켜봤다. 선수들의 슈팅 자세와 밸런스, 슈팅 성공 여부를 관찰했다. 관찰하던 중 선수들에게 “슈팅이 안 되면 아무 소용 없어”라는 짧은 한 마디를 남겼다.

한 마디만 남겼지만, 선수단의 집중력은 달라졌다. 성공 확률의 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움직이는 강도부터 달랐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집중해서 슈팅했다. 실전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슛이 안 되면 소용 없다”

짧지만 다가오는 말이다. 농구는 어쨌든 넣어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중장거리 슈팅이 되지 않으면, 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격 전술이 한정적이다.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도 없다.

빅맨들도 3점을 쏘는 추세다. 다양한 공격 전술과 넓은 공간 활용을 위해서다. 유재학 감독은 그 점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슈팅 연습 시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예전에도 다른 팀에 있다가 현대모비스에 온 선수들이 “가만히 서서 슈팅 연습을 하지 않는다. 움직여서 쏘는 게 많다. 그리고 실전에서는 힘을 많이 쓴 상황에서 슈팅한다. 그렇기 때문에, 슈팅 연습도 힘이 빠진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2019~2020 시즌 후 많이 달라진 현대모비스.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하는 과제가 크지만, ‘슈팅’이라는 기본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유재학 감독은 기본적인 연습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웠다. “슛이 안 되면 소용 없다”는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긴 이유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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