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작은 소망, 퀴즈 대결에서 이뤄졌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9 2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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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선수들의 작은 소망이 이뤄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랜선 팬 미팅을 개최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함지훈(198cm, F)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인 ZOOM이나 유튜브 채널로 접속한 팬들과 소통했다.

김준원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한 게 아쉽다. 하지만 온라인으로라도 팬들을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며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새롭게 형성된 현대모비스 치어리더 팀이 축하 공연을 했다.

그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팬 앞에 나섰다. 유재학 감독은 “시즌이 다가왔는데, 팬들을 빨리 뵙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트에서 만나기 전까지 다들 ‘코로나19’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주장인 함지훈은 “지난 시즌에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많이 보여드렸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왔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합을 잘 맞추도록 잘 이끌겠다. 그렇게 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밝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팬들의 질문에 응답했고, 김국찬과 서명진이 농구공을 잡았다. 이전 한 영상을 통해 서로에게 슈팅 자신감을 뽐냈고, 이걸 포착한 현대모비스가 두 선수의 슈팅 대결을 주선했다. 김국찬이 승리하면서, 서명진은 머리카락 색깔을 바꿔야 한다.

그 후, 코칭스태프 5명(유재학 감독-조동현 코치-성준모 코치-손윤승 컨디셔닝 코치-아이라 클라크 코치)과 선수 5명(기승호-장재석-전준범-이종현-김국찬)이 대결에 나섰다. 코칭스태프와 선수의 명예(?)를 건 대결.

대결 내용은 이랬다. 대결에 참가한 이들에게 인물 사진을 보여준 후, 사진을 본 이들이 누구인지 맞추는 것. 간단히 말하면, 인물 사진 퀴즈였다. 이긴 팀이 진 팀의 소원을 들어주는 게 핵심이었다.

전준범은 선수단을 대표해 “내일 오전 훈련이 있는데, 오전 밥만 먹고 넘어가면 좋겠다”고 말했고, 유재학 감독은 “소원이 그것 밖에 안 되냐?”고 되물었다. 전준범이 “그걸로 만족한다”고 하자, 유재학 감독은 “박스 아웃 안한 것과 턴오버를 한 것에 관해 벌금을 매기겠다”고 강하게 나갔다.

선수들이 먼저 경기에 나섰다. 김국찬과 이종현(203cm, C)이 자신에게 해당되는 인물을 잘 맞췄다. 그러나 전준범(195cm, F)이 틀렸다. 배우 박서준을 배우 최우식으로 말한 것. 하지만 장재석(202cm, C)과 기승호(195cm, F)가 문제를 맞추며, 선수들은 4점을 획득했다.

코칭스태프의 부담이 컸다. 조동현 코치가 첫 스타트를 잘 끊었지만, 유재학 감독이 정답을 늦게 말했다. 조동현 코치의 귓속말을 듣기도 했다. 김준원 아나운서는 틀렸다고 판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격하게(?) 항의했지만,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성준모 코치와 손윤승 컨디셔닝 코치가 고비를 잘 넘겼다. 그러나 아이라 클라크 코치가 마지막을 넘기지 못했다. 배우 이름을 말해야 하는데, 영화 제목(아이언 맨)을 이야기한 것. 아이라 클라크 코치의 오답은 선수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덕분에, 선수들은 30일 오전 훈련 없이 울산을 떠나게 됐다. 대결을 마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경품을 추첨했고, 행사는 끝났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아쉬움도 있었다. 같은 공간에서 인사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었다.

사진 제공 = KBL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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