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찬-서명진의 슈팅 대결, 랜선 팬 미팅의 재미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9 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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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찬(190cm, G)과 서명진(189cm, G)의 슈팅 대결. 랜선 팬 미팅에 재미를 안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랜선 팬 미팅을 개최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함지훈(198cm, F)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인 ZOOM이나 유튜브 채널로 접속한 팬들과 소통했다.

김준원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한 게 아쉽다. 하지만 온라인으로라도 팬들을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며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새롭게 형성된 현대모비스 치어리더 팀이 축하 공연을 했다.

그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팬 앞에 나섰다. 유재학 감독은 “시즌이 다가왔는데, 팬들을 빨리 뵙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트에서 만나기 전까지 다들 ‘코로나19’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주장인 함지훈은 “지난 시즌에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많이 보여드렸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왔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합을 잘 맞추도록 잘 이끌겠다. 그렇게 해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밝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팬들의 질문에 응답했고, 김국찬과 서명진이 농구공을 잡았다. 이전 한 영상을 통해 서로에게 슈팅 자신감을 뽐냈고, 이걸 포착한 현대모비스가 두 선수의 슈팅 대결을 주선했다.

그냥 대결이 아니었다. 두 선수의 머리 색깔이 걸린 대결이었다. 김국찬이 먼저 “(서)명진이가 진다면, 명진이가 염색을 했으면 좋겠다. 팬들께서 저희를 화면으로만 보셔야 하니, 이왕이면 튀는 노란색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진 선수에게 염색을 제안했다.

듣고 있던 서명진은 “(김)국찬이형이 진다면, 국찬이형의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시키겠다”고 대응했다. 옆에 있던 유재학 감독이 이를 승낙했고, 두 선수의 대결이 시작됐다.

김국찬과 서명진은 5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두 선수 모두 3개를 성공했다. 동점을 기록한 두 선수는 서든 데스 형식으로 슈팅 대결을 이어나갔다.

서명진이 두 번의 슈팅을 모두 실패했다. 반면, 김국찬은 두 번째 슈팅을 림으로 꽂았다. 승리한 김국찬은 환호했다. 서명진의 머리카락 색을 바꿀 수 있다는 기쁨(?) 때문이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이 서명진을 배려했다. 서명진한테 색깔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서명진은 “감독님 뜻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유재학 감독은 “선수단끼리 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선수단의 합의를 이야기했다. 결국 서명진이 염색할 색깔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 농구단은 유튜브 채널인 ‘피버스 TV'를 통해 서명진의 염색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명진의 머리카락 색깔도 그 때 공개된다. 김국찬과 서명진이 슈팅 대결을 한 덕분에, 현대모비스 팬들은 소소한 재미를 얻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서명진-김국찬(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왼쪽-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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