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잡은 조성원 감독 “간절함에서 우리가 앞섰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6 19: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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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대어를 낚았다.

LG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관희(23점 6리바운드, 3점 7/8), 한상혁(18점 6어시스트), 정해원(15점, 3점 4/4) 등의 활약을 묶어 97–75로 이겼다.

LG는 이날 한상혁, 정해원, 이광진 등을 주로 투입하며 예상치 못한 경기 운영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LG는 3점 21개를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고, 97점을 몰아치며 선두 KCC에게 일격을 가했다.

경기 후 조성원 감독은 “그동안 뛰지 못하던 선수들이 들어와서 상대는 최선을 다했다. 상대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절실함에서 앞선 것 같다. 뛰는 선수들마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철저하게 했다”며 식스맨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에게 경기 시작하기 전에 조금 더 싸워달라고 했다. 상대는 우승권에 있는 팀이기에 다치지 않을 수밖에 없다. 덕분에 리바운드를 이겼고, 공격도 수월하게 풀어갔다”며 선수들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경기 내용과 달리 LG의 출발은 불안했다. 0-6으로 뒤진 채 시작하며 KCC에게 기선제압을 당했다. 그러자 조성원 감독은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작전타임을 부르며 분위기를 바꿨다. 조 감독은 “원래 작전타임을 잘 안 부른다. 그 때는 준비한 수비 패턴이 망가져서 다시 이야기를 해주려고 불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프로 데뷔 후 한 경기만 뛰었던 이광진은 이날 24분을 출전하며 9점을 올렸다. 조성원 감독은 “D리그에서 뛰는 것을 지켜봤다. 우리 팀에 키 큰 자원이 많지 않다. (이)광진이는 키도 크고 빠르기도 해서 활용을 할 생각이었다. 활약은 좋았지만, 조금 더 적응을 해야 한다. (송)교창이를 막는 것은 괜찮았지만, 힘이 있는 선수 상대로는 힘들 수 있다”며 이광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는 비록 한 경기지만, 조성원 감독이 원하는 공격 농구에 근접한 경기를 보여줬다.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에서 밀리지만 않으면 된다. 3점 라인 근처에서만 공을 잡고, 기회가 생겼을 때 던지면 된다. 그동안 경기를 뛰던 선수들이 공격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벤치 선수들이 뛰면서 잘해줬다. 잘 되는 부분은 계속 가져갈 생각이다”며 이날 라인업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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