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KGC 문성곤, "후반 수비 잘 됐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5 00: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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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창원 LG를 89-83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B조 1위를 기록한 서울 SK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KGC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까지 LG와 접전을 치렀다. 문성곤(195cm, F)과 이재도(180cm, G), 변준형(185cm, G)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의 자신 있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그래서 KGC는 외곽에서 세 차례나 점수를 내주었다.

하지만 KGC는 LG의 실책을 유도했다. LG의 턴오버를 기회를 이용했다. 이재도가 뱅크슛으로 물꼬를 텄고, 문성곤이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와 변준형 등이 정확한 자유투를 선보였다. KGC는 72-60까지 앞서나갔다. 승부의 추가 KGC로 기운 듯했다.

4쿼터 초반에는 박병우(187cm, G)의 슈팅에 흔들렸다. KGC가 역전당할 수 있었다. 그 때, 문성곤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경기 종료 약 4분 전, 83-77. 분위기는 다시 KGC로 넘어갔다. 그 후 LG의 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연결했고,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KGC인삼공사가 역전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문성곤의 3점포가 컸다. 문성곤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경기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수비가 잘 돼서 이긴 것 같다”며 승리의 요인을 수비로 꼽았다.

수비도 수비지만, 오늘 문성곤은 3점슛을 4개나 성공했다. 성공률도 100%였다. 지난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9개의 3점슛 중 4개나 넣었다. 문성곤의 슈팅 감각이 좋다는 뜻이다. 하지만 문성곤 본인은 “사실 (슛 감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잘 들어간 것 같다(웃음)”며 겸손하게 말했다.

문성곤은 24분 29초를 소화했다. KGC에서의 존재감에 비해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이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은 우리 팀에서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늘은 그러지 못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30분 이상을 뛰어야 한다. 지금보다 오버 페이스만 걸리지 않는다면, 정규리그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문성곤의 비중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수비와 공격 모든 부분에서 활약을 보여준 문성곤이 올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문성곤은 “중심을 잡고, 조금 더 확률 높은 농구를 하고 싶다”며 달라져야 할 점을 이야기했다.

한편, KGC는 오는 26일 SK와 만난다. SK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나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아직 정리가 안 됐다. 말로 하기보다는 그날 경기로 보여주겠다. 다만, 부상 선수들이 있는데, 다들 큰 부상이 오지 않도록 자제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준결승전 대응책을 제시했다.

문성곤의 비중은 정규리그에 더욱 크다. 문성곤은 김승기 감독의 말대로 정규리그에서 최소 30분을 소화해야 한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컵대회만큼의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중심이 될 가능성이 낮은 건 아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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