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김강선-최진수 맹활약’ 오리온, 상무 완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0 19:23:33
  • -
  • +
  • 인쇄

오리온도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를 101-71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1쿼터 초반 고전했다. 상무의 끈질기고 강한 수비와 박스 아웃으로 효율적인 공격 패턴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 시작부터 정준수(193cm, F)-정효근(200cm, F)-이우정(184cm, G) 등에게 3점포를 연달아 맞았다.

오리온은 상무의 선전에 휘말렸다. 수비 조직력이 맞지 않았고, 이로 인해 골밑과 외곽 모두 찬스를 내줬다. 1쿼터 한때 5-16으로 밀렸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최진수(200cm, F)와 김강선(190cm, G)이 힘을 냈다. 두 선수 모두 활력 있고 빠른 움직임으로 상무의 공수 활동량을 무력화했다. 수비에서는 상무의 야투 실패를 유도했고, 공격에서는 3점슛 라인 밖과 페인트 존 등 다양한 곳에서 득점했다.

오리온은 1쿼터 중후반에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1쿼터를 17-21로 마쳤고, 2쿼터 시작 후에는 최진수의 스핀 무브 점퍼와 바스켓카운트로 상무를 기죽였다. 김강선이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점퍼로 역전(22-21)을 만들었고, 오리온은 활력을 되찾았다.

활력을 되찾은 오리온은 어떤 것부터 할지 생각했다. 오리온이 생각한 최우선 과제는 ‘수비’와 ‘리바운드’. 오리온은 수비와 박스 아웃 집중력을 높였고, 이를 통해 상무의 야투 실패를 이끌었다. 그리고 빠르게 공격 전개.

오리온의 전략은 적중했다. 오리온은 강해진 수비와 강해진 리바운드로 속공의 기반을 만들었고, 최진수와 이대성(190cm, G)이 이를 마무리했다. 2쿼터 후반에 상승세를 탄 오리온은 전반전을 46-39로 마쳤다.

2쿼터에 활약했던 최진수와 김강선이 3쿼터에도 힘을 냈다. 두 선수 모두 속공과 골밑 공격으로 상무를 괴롭혔다. 3쿼터 시작 후 3분 30초 동안 9점을 합작했고, 오리온은 최진수와 김강선을 중심으로 55-41로 달아났다.

상무가 2-3 지역방어로 수비 작전을 바꿨고, 오리온은 다른 방식으로 상무를 괴롭혀야 했다. 오리온은 다양한 곳에 볼을 투입했고, 양쪽 45도에서 찬스를 냈다. 박재현(183cm, G)이 3점슛 2개를 꽂으며, 오리온은 72-48로 상무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잠잠했던 디드릭 로슨(202cm, F)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이나 화려한 기술을 갖춘 건 아니지만, 자기만의 리듬이나 타이밍을 보여줬다. 정면 3점슛과 왼손 레이업으로 연속 5점을 성공했다.

사실 승패는 3쿼터 후반에 결정됐다. 오리온이 3쿼터 후반부터 20점 차 이상 앞섰기 때문. 그러나 오리온과 상무 모두 마지막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실전 감각을 절실히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