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민성주 "비시즌 힘든 훈련 효과? 시즌 때 한 발 더 뛸 수 있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31 19: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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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주가 비시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민성주는 서울 삼성, 부산 KT,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했다.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해 은퇴를 고민하던 그는 유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19년 인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기회를 얻은 민성주는 지난 여름 체중도 10kg 이상 감량하며 절치부심했다. 그의 노력은 준수한 활약으로 이어졌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 일을 책임지며 전자랜드에 큰 힘이 되었다.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전자랜드는 지난 5월, FA가 된 민성주와 계약 기간 2년, 보수 총액 8천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2년의 기간이 더 보장된 그는 다음 시즌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민성주는 “휴가 때도 계속해서 역도 훈련을 했다. 소집 후에는 간단한 운동을 시작으로 서키트 트레이닝과 연습경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전자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역도 훈련은 속근육 강화가 필요한 선수들이 주로 진행한다. 민성주는 “올해로 역도 훈련을 두 번째 경험했다. 확실히 장점을 느끼고 있다. 코어와 하체에서 효과를 봤다.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상태가 괜찮아졌다”며 역도 훈련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모든 팀의 비시즌 훈련이 힘들겠지만, 전자랜드의 훈련 강도 역시 다른 팀에 못지 않게 상당한 편이다. 3팀을 경험해봤던 민성주라면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

그는 “여러 팀을 경험한 결과 전자랜드 훈련이 절대 약한 편이 아니다. 물론, 다른 팀들은 내가 젊었을 때 겪어본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런 효과 덕분에 전자랜드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 같다. 다른 팀들이 지칠 때 전자랜드는 한 발 더 뛸 수 있다. 비시즌의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싶다”며 전자랜드 훈련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이탈로 골밑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대헌이 있지만 백업 자원도 필요하기에 민성주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유도훈)감독님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수비에서 궂은일하고 참여하는 것은 기본으로 하면서 수비가 몰렸을 때 노마크 찬스를 넣어주길 바란다’고 하셨다. 나도 수비만이 아니라 공격에서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성주는 이어 “갑작스레 포스트에서 여러 가지 기술을 보여주기는 불가능하다.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은 실전에서 보여주기에는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 수비가 동료들에게 몰렸을 때 중거리슛 한두 방이라도 넣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새 30대 중반이 된 민성주는 10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주축들의 이탈로 전력 약화와 마주한 전자랜드에 그가 큰 힘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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