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2전 전패 마감’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밝힌 대회 소회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5 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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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들은 해냈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이 밝힌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소회다. DB는 이번 대회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수요일(23일) 첫 경기였던 서울 SK와 경기에서 74-84로 패했고,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맞아 81-109로 대패했다.

1쿼터 19-19로 대등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DB는 2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34점을 허용했고, 전반전 스코어 37-53, 16점을 뒤지며 패배의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경기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공격은 개선되었지만, 수비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100점이 넘는 실점과 함께 아쉬운 패배를 당해야 했던 것.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식스맨 위주로 대회를 풀어가려 했다. 식스맨 운영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 소득이다. 하지만 오늘같이 기본적인 것이 안되면 어느 팀을 만나도 안된다. 아무리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고 해도 기본이 안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경기평을 남겼다.

연이어 이 감독은 “실험이 필요했던 식스맨들은 분명히 해냈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도 확인했다. 정규리그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이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식스맨은 일본에서 넘어온 나카무라 타이치를 시작으로 김영훈과 정준원이 주인공이다.

타이치는 이번 경기에서 앞선 SK 경기 만큼의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기자들 역시 타이치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 감독은 “아직까지는 한국 농구, 투맨 게임에 대한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고쳐야 할 것들이 많이 보였다. 이야기를 많이 나눌 생각이다. (두)경민, (허)웅, 타이치가 가드 진 핵심 자원이다. 팀에 따라 기용이 달라질 것이다. 경민이가 부상 중이라 손발을 맞춰보지 못했다. 구성을 맞춰야 한다. 가드 라인에 부상이 많다. 아직 확실한 건 없다.”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첫 시합에는 자기 페이스로 했던 것 같다. 맞춰가는 과정이다. 지금 어떤 것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팀과 융화시키는 것이 과제다. 웅이 선수도 복귀 3주 되었다. 선수는 분명 업다운이 있다. 오늘 타이치는 다운이었다.”고 전했다.

타이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장단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 감독은 “공격을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좀 구분을 해야 할 것 같다. 누구를 살려가려면 그 선수만 본다. 이야기를 해야 한다. 볼 갖고 있는 시간이 길다. 다른 선수들이 정체될 수 있다. 정상적인 선수들과는 볼 소유 시간을 줄여야 한다. 지금은 달라도 정규리그에서는 그럴 수 없다. 슈팅력은 확실히 좋다.”고 전했다.

다음 질문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부분. 이 감독은 “녹스는 이번 대회에서 20분 정도를 뛰고 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존슨은 아직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정도의 몸 상태다. 원주에서 김주성 코치와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인물은 김영훈과 정준원이었다. 두 선수는 허웅과 함께 조금은 인상적인 느낌을 남긴 선수들이다. 이 감독이 핵심 식스맨으로 활용하려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김)영훈이가 첫 경기에서는 자신감이 없었다. 오늘은 시작부터 자신감이 있었고, 첫 슈팅이 들어가면서 좋은 과정과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 또, (정)준원이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시간을 주려 했다. 몸 상태가 아주 좋았는데, 최근에 부상을 당했다. 사실 이렇게 뛰면 안되는데, 선수가 10명 밖에 없었다. 투혼을 보여 주었다. 정규리그에서도 분명히 식스맨으로 활용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번 대회 DB의 키워드는 아쉬움이다. 그 속에서 정규리그를 향한 퍼즐을 맞춰고 있는 이 감독의 큰 그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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