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해진 역할' 이대헌 "이제는 정말 보여줘야 할 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1 19: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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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이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내 연습체육관에서 벌어진 경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84-5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전반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크게 앞서가지 못했다. 하지만 하프타임이 지난 뒤인 3쿼터부터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그 중심에는 이대헌이 있었다. 경희대 골밑에 이사성이 있었음에도 그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높이는 낮았지만, 힘과 기술을 앞세운 덕분이었다.

이대헌의 활약 덕분에 기세를 올린 전자랜드는 리드를 유지한 채 경희대에게 29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이대헌은 “조금씩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랜만에 경기 뛰어 힘들기는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며 연습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서 이대헌의 역할은 누구보다 중요하다. 강상재와 박봉진이 상무로 떠나면서 골밑에서 그가 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이대헌도 이를 알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강)상재가 있을 때는 리바운드에서 심리적으로 편한 것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부지런히 잡아야 한다. 그렇기에 하나씩 천천히 배워가는 중이기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남다를 각오를 보여줬다.

맡은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대헌의 부상 역시 조심해야 한다. 지난 시즌 그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시작부터 팀과 함께 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돌아와서도 손목을 다치며 20경기 가까이 결장했다.

이날도 이대헌은 수차례 위험한 장면이 있었다. 다행히 모두 부상은 아니었지만,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쓰러질 때마다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대헌은 “작년에 부상이 많아 아쉬웠다. 경기에서 다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몸 잘 만들어 최대한 조심하겠다”며 부상에 대해 경계했다.

이대헌은 힘은 빅맨으로 충분하지만, 2m가 되지 않는 신장이 약점일 수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내가 포지션에 비해 신장이 작다. 그래서 기동력과 외곽슛으로 극복해야 한다. 큰 상대를 밖으로 끌어낼 필요가 있다. 경기하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헌은 끝으로 “항상 자신있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까지는 지키지 못했어요. 이제는 보여드려야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긴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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