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우승 이끈 허남영 SK 2군 감독,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4 1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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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상무의 연승 행진 저지와 함께 D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서울 SK는 4일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21 D리그에서 송창무, 김준성, 변기훈 활약에 힘입어 상무를 접전 끝에 82-81, 1점차 짜릿한 승리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전, 누구도 SK 우승을 점치는 이는 없었다. 지금까지 179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리고 있는 데다, SK는 내일(화요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정규리그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최성원, 오재현이 이날 결장했기 때문. 


하지만 SK는 예상치 않았던 김준성의 공격에서 활약을 통해 1쿼터 25-25 동점으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SK는 상무에게 밀리지 않으며 경기를 거듭했다. 특히, 송창무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상무는 송창무를 막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SK가 접전을 이어갈 수 있던 주된 이유였다. 


김준성과 변기훈은 송창무를 확실히 도왔다. 결국 경기는 끝까지 이어졌다. 상무가 종료 1분 안쪽에서 최성모 3점 플레이로 1점을 앞섰다. 


SK가 공격을 시작했고, 변기훈 손끝에서 떠난 볼은 림으로 커트 인하던 송창무에게 전달되었다. 송창무는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결승골이었다. 상무의 두 차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SK는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게임 후 만난 허남영 SK 2군 감독은 “3년 만에 우승이다. 2017-18 2차 D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단 선수들에게 고맙다. 나는 2군 선수들을 전담하고 있다. 재활을 하는 선수들도 많다. 힘들 수 있는 와중에도 잘 해냈다. 잘 따라와 주었다. 원하는 것에 80% 이상 해주었다. 기본적인 것을 잘 해주었다. 리바운드, 박스 아웃, 스크린 등이 잘되었다. (송)창무가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 (변)기훈이가 득점에서, (김)준성이가 초반에 잘 흔들어 주었다. 선수들이 잘 뭉쳤다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연이어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코트에서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신이 나야 한다. 실수해도 괜찮다고 한다. 대신 남탓은 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하곤 한다.”고 전한 후 “실수하는 것을 무서워하면 안된다. 어차피 D리그 선수들은 올라서야 한다. 역으로 욕심을 부리는 경우도 있다. 자중도 시켜야 한다. 2군은 1군을 서포트 하는 입장이다. 올라가서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는 운영 철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이 상무를 이겼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커졌을 것이다. 못 이겨본 팀을 이겨 본 것이 많은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이천,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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