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고군분투’ 허웅 “패배 익숙해지면 안 돼, 경각심 가져야 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5 1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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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패했지만, 허웅의 활약은 빛났다. 

원주 DB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1-109로 패했다.

DB는 전자랜드의 공격력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유가 있었다. 두경민과 윤호영, 김태술, 김훈에 새 외국 선수인 타이릭 존스마저 빠진 DB는 공격에서의 효율이 떨어졌다.

물론, 고군분투한 선수도 있었다. 허웅의 활약이 돋보였다. DB가 1쿼터에 전자랜드와 균형을 맞출 수 있었던 데에는 허웅의 존재가 컸다. 18분만 출전한 허웅은 12점을 기록하며,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허웅은 “제대로 운동한 지 3주 밖에 되지 않아 경기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생각한 것보다 밸런스를 잘 잡을 수 있어서 긍정적이다”며 개인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허웅은 발목 수술을 하며 비시즌 내내 재활에 집중했다. 오랜 시간 부상 회복에만 집중한 그는 지난 9월 팀에 돌아올 수 있었다.

팀 운동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허웅은 이날 얼마 전에 부상 복귀한 선수라고는 생각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스텝도 경쾌했고, 움직임도 가벼웠다. 1대1 공격에서의 슛 성공률도 매우 높았다. 허웅은 이러한 점에 만족을 표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발목은 많이 좋아졌다. 스텝을 잡고 슛도 쐈는데, 괜찮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주전들이 결장했고, 부상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다. 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 남은 시간 경각심을 가지고 훈련에 집중해 좋은 모습으로 시즌 때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B는 이날 나카무라 타이치를 후반 내내 코트에 집어넣었다. 20분을 뛴 타이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야투 감각도 좋지 않았고,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허웅은 “아쉽게 이날 경기에서도 타이치와 많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언급하기 어렵다. 다만, 앞으로 타이치가 일본에서 왔고,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려 한다. 스스로도 항상 이겨내려고 하기에 시즌 때는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이치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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