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의 ‘기동력+활동량’, 현대모비스 빅맨진의 또 다른 옵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2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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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투지 있게 움직였다.

장재석(202cm, C)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이대성(고양 오리온)과 함께 FA 최대어로 꼽혔다.

장재석의 최대 강점은 ‘높이 대비 기동력’. 장재석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가담 등으로 팀 전력에 보탤 수 있는 자원.

그런 장재석이 향한 곳은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유재학 감독 밑에서 농구를 배워보고 싶다”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열정이 남달랐던 장재석은 훈련 때 코칭스태프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피드백 받았다.

피드백 받은 걸 실전에서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강했다. 야간 슈팅 연습도 자청해서 했다. 페인트 존에서의 공격 요령과 미드-레인지에서의 공격 요령을 모두 터득하기 위함이었다.

장재석은 3일 경희대와 연습 경기에서 연습해온 걸 확인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공격에 나선 건 아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공격 가담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 공격에 활로를 텄다. 특히,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 참가로 현대모비스 초반 우위에 힘을 보탰다.

‘수비 콜’ 또한 적극적이었다. 최후방에서 상대편의 움직임과 동료들의 움직임을 동시에 살폈고, 움직임에 따라 방향을 지시했다. 자신보다 7cm 가량 큰 이사성(210cm, C)을 무력화했고, 때로는 3점슛 라인 밖에서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을 봉쇄하기도 했다.

장재석이 버텨주면서, 현대모비스는 3쿼터 후반부터 힘을 냈다. 장재석은 특히 4쿼터 들어 골밑 공격에 힘을 냈다. 2대2에 이은 페인트 존 침투, 속공 가담에 이은 손쉬운 득점, 풀 코트 프레스 가담 등 다양한 패턴으로 득점했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장재석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 밖까지 수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박스 아웃 또한 철저히 했다. 첫 연습 경기를 치른 현대모비스에 승리(102-90)를 안겼다.

장재석은 첫 연습 경기를 통해 함지훈(198cm, F)-이종현(203cm, C)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빠른 기동력’과 ‘왕성한 활동량’, ‘투지 넘치는 움직임’ 등으로 차별화를 보인 것. 자신이 팀에서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제 첫 연습 경기를 했을 뿐이다. 연습 경기 상대가 대학교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장재석을 향한 평가가 성급할 수 있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재석의 움직임과 투지는 고무적이었다. 함지훈과 이종현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로 보였다. 나아가, 현대모비스 빅맨진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보이기도 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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