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8병장, 그들이 돌아왔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1 1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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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그들이 마침내 돌아왔다.


리그 중반을 넘긴 KBL은 여전히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11일 현재 2위 고양 오리온부터 8위 서울 SK까지의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하다. 연승과 연패 한 번에 순위표가 충분히 요동칠 수 있는 차이이다.

오늘 1월 11일, 리그 판도에 변수를 가져다 줄 요인이 생긴다. 상무에서 8명의 병장들이 군 복무를 마친 것. 정효근, 김진유, 최원혁, 박세진, 정준수, 정성호, 이우정, 정해원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중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정효근이다. 인천 전자랜드의 핵심 포워드인 정효근은 차바위와 이윤기가 잘 버텨주고 있지만, 장신이며 기동력도 갖춘 정효근의 가세는 전력에 큰 도움이 될 터. 힘겹게 중위권에 버티고 있는 전자랜드에게는 희망이 생겼다.

유도훈 감독은 상무에 있는 정효근에게 슈팅 정확도 높이기와 2대2를 숙제로 내줬다. 정효근이 유 감독의 숙제를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가 관건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정성호도 활용 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전준범과 김국찬의 부상으로 득점 기복에 시달리고 있다. 당초 2주 정도로 생각했던 전준범의 부상 복귀가 1월 말로 미뤄지면서 슈터인 정성호가 쓰일 수 있다.

실제로 유재학 감독도 “정성호가 전준범과 김국찬이 빠진 중에서는 슛이 가장 좋다. 매일 300개에서 700개 정도 슛을 쏘며 열심히 연습했더라. 충분히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던 바 있다.

고양 오리온에는 김진유가 돌아온다. 이대성, 한호빈, 박재현, 김무성 등 앞선 자원은 많지만, 악착 같은 수비를 갖춘 김진유의 복귀로 가드진 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이밖에 전주 KCC에는 건실한 빅맨인 박세진이, 서울 삼성에는 알토란 같은 포워드인 정준수가 컴백한다. 9위 창원 LG에는 정해원이 추가된다. 


KBL은 1월 11일 부로 이들 8명의 공식 복귀를 알렸다. 정효근과 정성호는 12일 열리는 경기에 뛸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나머지 선수들은 팀 상황에 따라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2017-2018 시즌 원주 DB에 입단한 이우정은 전역 후 곧바로 안양 KGC 에 트레이드 되었다. 이재도-변준형으로 이어지는 가드라인에 활력을 더 할 예정이다. 이우정의 출전은 빠르면 12일 전자랜드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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