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민의 노련함, 현대모비스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3 17: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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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이형 패스가 어우...”

이현민(174cm, G)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7천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현민은 양동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쉽지 않지만, 해내야 한다. 게다가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최고참으로서 부담을 지닐 수도 있다.

그러나 노련한 선수답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적응하기 힘들다는 현대모비스 농구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패스 센스는 리그에서 탑 클래스다. 그런 면을 팀 훈련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공격에서 할 수 있는 옵션도 많아졌다”며 이현민의 패스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 또한 “(이)현민이형 패스가 어우... 너무 맛있게 주는 것 같다”며 이현민의 패스를 극찬할 정도.

이현민의 센스를 칭찬한 유재학 감독은 “(이)현민이 외에도,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함께 이적해왔다. 그게 더 큰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거다. 현민이가 농구를 영리하게 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많이 배울 거다”며 이현민 영입으로 나타난 효과까지 이야기했다.

3일 오후 현대모비스와 경희대의 연습 경기. 이현민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실전 감각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현민은 김국찬(190cm, F)-기승호(195cm, F)-함지훈(198cm, F)-장재석(202cm, C)과 코트로 나섰다. 함지훈이나 장재석의 리바운드를 빠른 전개로 이었다. 1차 속공을 넣지 못해도, 빅맨의 2차 속공 가담으로 연결. 현대모비스의 초반 우위에 힘을 실었다.

이현민은 코트 밖에서도 고참으로서 역할을 했다. 기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어린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4쿼터 승부처에서 더 빛을 발했다. 동료 빅맨의 수비 리바운드를 빠르게 이어받았고, 어느 선수가 함께 뛰는지 포착했다. 그 후 상황에 맞게 판단, 속공 득점을 많이 만들었다. 현대모비스가 4쿼터 초반에 달아날 수 있는 요인이었다. 현대모비스가 102-90으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였다.

물론, 현대모비스 선수 간의 합이 맞지 않는 점도 있었다. 위에서 말했듯, 처음으로 실전을 치렀기 때문.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유재학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3일부터 3주 동안 13번의 연습 경기를 잡았다. 3일부터 7일까지 5번, 그 이후 2주 동안 4번의 연습 경기를 치른다)

확실하게 드러난 건 이현민의 패스 센스와 노련함이었다. 이현민의 능력은 첫 연습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동료와의 합이 맞는다면,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요소다. 시간이 지날수록 현대모비스를 기대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사진 = 울산 현대모비스 홈페이지 캡쳐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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