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공동 2위' 강을준 감독 "허일영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9 1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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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2연패를 탈출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대성과 허일영의 승부처 활약이 빛났다. 근소한 격차로 앞서던 오리온은 오세근에게 U파울을 얻어냈다. 이후 이대성이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만들어냈고, 허일영도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리드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경기 막판 2점 차로 추격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강을준 감독은 “휴식 시간이 길었는데, 연패 중에 주장 허일영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마무리가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칭찬해주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잘못된 점은 훈련으로 고쳐 나가야 한다. 경기는 끝나야 끝나는 것이다. 따라 잡힌 것을 선수들에게 지적했다”며 아쉬운 점도 꼽았다.  

 

이날 오리온은 전반전을 11점 차로 앞서며 마쳤지만, 3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강을준 감독은 “우리가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데 속공이 생각처럼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달아나지를 못했다”고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럼에도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승부처에서 이대성이 결정적인 4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덕분이었다. 강을준 감독은 “행운이 따른 것 같다. 그래도 전반전까지 이대성의 공격과 조율이 다른 날 보다 좋았다. 도움 수비에 걸리지 않기 위해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연습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바운드의 힘도 컸다. 오리온은 공격 리바운드 16개를 기록하며 제공권 싸움(43-37)에서 우위를 점했다. 강을준 감독은 “(제프)위디나 (이)승현이에게만 리바운드를 맡기지 말고, 다들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기록은 올라가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고양,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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