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kt-현대모비스, 김수찬이 끝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18 17: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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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힘겹게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부산 kt는 18일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203cm, C)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 하지만 오래 투입하지 않았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 5분 미만으로 코트에 활용했고, 그 후 자키넌 간트(203cm, C)를 숀 롱 대신 투입했다.

반면, kt는 마커스 데릭슨(203cm, F)을 데리고 오지 않았다. 존 이그부누(208cm, C)만 활용할 수 있었다. 이그부누를 1쿼터 내내 투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고 긴 패스로 쉽고 빠른 공격을 추구했다. 간트가 속공 상황에서 수비를 달고 덩크를 작렬했고,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더욱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kt의 반격이 거셌다. kt는 허훈(180cm, G)과 이그부누의 2대2를 활용했다. 특히, 이그부누의 힘과 받아먹기가 돋보였다. 간트가 속공 덩크를 작렬하자, 이그부누도 간트를 페이크로 띄운 후 덩크로 맞받아친 것.

2쿼터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양 팀 모두 국내 선수만 투입했고, 그래서 더 빠른 템포로 2쿼터를 운영했다. 두 팀의 스피드만큼, 두 팀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두 팀의 전반전은 37-37로 끝났다.

그리고 3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볼을 뿌렸다. 빠르게 하프 코트를 넘어간 후, 공격을 해결하려고 했다.

다시 투입된 숀 롱도 현대모비스의 빠른 페이스에 녹아들었다. 그러면서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났다. 현대모비스가 53-48로 3쿼터 첫 5분을 지배했다.

하지만 kt가 분위기를 바꿨다. 교체 투입된 정진욱(184cm, G)이 많은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공격을 보여줬고, 김민욱(205cm, C)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포인트가드와 빅맨이 중심을 잡으면서, kt가 반전 흐름을 형성할 수 있었다.

정진욱과 김민욱이 코트를 헤집었기 때문에, 이그부누가 움직일 수 있는 동선도 많이 생겼다. 이그부누가 스크린 후 골밑을 자유자재로 침투했고, 3쿼터 마지막 8점을 홀로 책임졌다. kt의 60-57 역전에 큰 힘을 실었다.

3쿼터 후반에 탄력을 받은 kt는 4쿼터 초중반에 더 힘을 실었다. 김민욱이 중심을 잡았고, 김민욱 대신 투입된 이정제(205cm, C)도 속공 가담과 골밑 수비 등 빅맨으로서 해야 할 기본적임 임무에 집중했다.

조상열(188cm, G)까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했다. 그 후 이정제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자유투 점수까지 더해졌다. kt가 경기 종료 2분 전 78-71로 분위기를 먼저 잡았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쉽게 밀리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높였고, 공격에서는 볼 없는 스크린과 빠른 볼 흐름으로 kt를 괴롭혔다. 김상규(198cm, F)가 추격하는 3점포를 터뜨렸고, 함지훈(198cm, F)이 동점 바스켓카운트(79-79)를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20.6초.

kt는 턴오버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조상열이 서명진(189cm, G)에게 오펜스 파울을 얻었고, 김수찬(187cm, G)이 마지막 공격에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렸고, 힘겹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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