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에도 부상에 '착찹' 이상범 감독, "두경민 내일 못 뛴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9 17: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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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1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75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이날은 ‘DB 산성’이 완벽히 통한 경기였다. 김종규, 저스틴 녹스, 얀테 메이튼이 골 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었던 탓에 1쿼터부터 큰 점수 차를 낼 수 있었다.

3쿼터에 나온 두경민의 부상 아웃의 여파인지 후반에 쫓기는 경기를 하긴 했지만, 때마침 터져준 외곽포가 또 한 번의 패배를 막았다.

이상범 감독은 “올해 첫 승리를 거둬서 나쁘진 않은데 부상자가 나와서 착찹하다. 내일 백투백이기도 하고 걱정이 많다”며 기쁨을 뒤로하고 우려의 심정을 전했다.

두경민의 부상 부위는 허리다. 두경민은 3쿼터 초반, 상대와 부딪히며 바닥에 크게 충돌했다. 그 충격은 그대로 허리로 전해져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이상범 감독은 “내일 경기는 뛸 수 없다. 월요일에 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일이 끝나면 8일 정도 쉬니까, 그때까지 괜찮아졌으면 한다”고 두경민의 상태를 전했다.

이상범 감독이 승리해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공격 리바운드 부진 때문.

이상범 감독은 “1쿼터 때는 괜찮았다. 후에는 삼성에 공격자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하니까 수비를 두 번 해야 한다. 오늘 삼성 외곽슛이 정상적으로 들어갔으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됐을 것이다. 그전까지 우리가 잘했던 건 공격 리바운드 덕분이고, 못했던 건 공격 리바운드 때문이다. 이 부분을 반드시 고쳐야 팀이 안정적일 수 있다”고 공격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얀테 메이튼의 체력적 부분도 언급했다. 얀테 메이튼은 2주간의 격리 후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만큼 체력을 끌어올릴 시간도 부족했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아직 안 되어있다. 2주 격리하고 나와서 기껏 한 게 호텔방 돌아다닌 거다. 게임을 계속 뛰면서 게임 체력을 올려줘야 한다. 그래도 이만큼 기여하는 거에 고맙다”며 메이튼의 체력이 100%가 아님을 알렸다.

이어, “내일 경기가 끝나고 브레이크타임 동안 수비적인 부분을 맞춰보면 괜찮을 것 같다. 체력이 올라오고 근육통이 풀어지면 지금보다 좋을 것 같다”며 곧 있을 올스타브레이크를 기회로 삼았다.

최근 몇 경기 자리를 비웠던 나카무라 타이치와 김태술도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돌아온다. 이상범 감독은 “내일이 좀 버거운 거지 가드 라인도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면 괜찮을 거다”고 가드 라인업을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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