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KBL 컵대회] 외국 선수 맹활약+4Q 3점 폭발, SK는 B조 1위 확정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9-23 1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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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 SK는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경기에서 원주 DB를 84-74로 격파했다. B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SK와 DB 모두 서로의 전력을 모르는 상황. 탐색전이 먼저였다. 서로 신중했다.

두 외국 선수의 맞대결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자밀 워니(199cm, C)가 정교한 훅슛으로 SK 공격을 주도했다면, 저스틴 녹스(204cm, F)는 슈팅 페이크 동작과 골밑 돌파를 곁들여 반격했다. 두 외국 선수가 치열했던 탓에, SK와 DB는 13-13으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다가 SK가 우위를 점했다. 가용 외국 선수가 DB보다 많았고, 그것만으로 파생 옵션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 특히, 교체 투입된 닉 미네라스(199cm, F)가 포스트업에 이은 점퍼나 골밑 공격으로 DB 국내 빅맨을 괴롭혔고, SK는 23-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우위를 이어갔다. 워니가 중심을 자는 가운데, 김형빈(200cm, F)도 가세했다. 1쿼터 후반 3점포로 분위기를 만든 김형빈은 스틸에 이은 단독 속공과 속공에 이은 덩크로 SK 벤치를 더욱 뜨겁게 했다.

미네라스가 더 많은 점수 차를 원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DB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전반전 종료 25.8초 전에는 양우섭(185cm, G)의 앨리웁 패스를 덩크로 꽂기도 했다.

하지만 미네라스의 의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SK가 마지막 수비에서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에게 돌파 득점을 내줬고, SK는 6점 차(44-3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는 DB와의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저스틴 녹스를 벤치로 부른 DB가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를 사용했고, SK가 DB의 수비 진영을 효과적으로 깨지 못했다.

3점슛 기회가 찾아왔음에도, SK는 이를 살리지 못했다. SK의 3쿼터 3점슛 시도 개수는 11개나 됐지만, 성공 개수는 2개에 불과했다.

워니와 미네라스만이 분투할 뿐이었다. 워니와 미네라스가 3쿼터에 16점을 합작했지만, 그 외 선수들의 득점은 0이었다. 국내 선수의 공격이 부진했다는 뜻. SK는 60-56으로 앞선 걸 다행으로 여겨야 했다.

3쿼터 종료 후 2분의 휴식은 SK에 약이 된 듯했다. SK는 DB 존 프레스와 지역수비에 완벽 적응했다. 볼 핸들러가 하이 포스트에 있는 빅맨에게 볼을 투입했고, 볼을 이어받은 빅맨이 로우 포스트와 양쪽 45도에 비어있는 선수를 활용했다.

림 아래와 3점슛 라인 모두 찬스였다. 워니가 림 아래에서 쉽게 득점했고, 변기훈(187cm, G)이 3점 라인 밖에서 슈팅 능력을 뽐냈다. SK는 경기 종료 5분 전 75-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의 효율은 경기 후반에도 높았다. 지역방어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완벽하게 터득한 듯했다. 많은 패스와 넓은 공간 활용으로 DB 수비 동선을 흔든 후, 코너에 위치한 양우섭에게 3점 기회를 줬다. 양우섭은 3점슛을 연달아 성공. SK는 경기 종료 3분 전 81-67로 달아났다.

양우섭이 경기 종료 2분 전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다. 쐐기 3점포였다. 그 후, SK와 DB의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B조 1위를 확정했고, DB는 한 경기 만에 컵대회 운명을 알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군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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