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철 kt 감독, “내일도 꼭 이기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7 17: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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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꼭 이기고 싶다”

부산 kt는 2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100-95로 꺾었다. 20승 20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LG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

kt는 허훈(180cm, G)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정희재(196cm, F)와 미스 매치를 견딘 허훈이 속공으로 3점을 성공한 것.

kt는 1쿼터 초중반 득점의 대부분을 3점으로 해냈다. 특히, 양홍석(195cm, F)의 슈팅 감각이 돋보였다. 양홍석이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kt는 13-12로 앞섰다.

양홍석이 외곽에서 물꼬를 텄고,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와 박준영(195cm, F)이 페인트 존에서 지원했다. 그러나 kt가 앞선 건 아니었다. 수비에서 파울이 많았고, 이로 인해 파울 자유투를 내줬기 때문.

kt는 22-23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브랜든 브라운(194cm, F)이 파울 3개를 범했고, 3번째 파울을 범할 때 흥분했다.

선수들이 자칫 안정감을 잃을 수 있었다. 그래서 서동철 kt 감독은 2쿼터 시작 후 3분 안에 2개의 타임 아웃을 모두 소진했다. 분위기를 어떻게든 잡으려고 했다.

서동철 감독의 의도가 통했다. kt 선수들이 집념을 보였다. 특히, 양홍석이 그랬다. 양홍석은 외곽과 골밑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양홍석이 맹활약한 kt는 두 자리 점수 차(50-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kt는 더욱 불타올랐다. 수비 움직임도 더 좋아졌다. LG의 패스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더 부지런히 움직였고, 그게 속공의 기반이 됐다.

빠른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했다. 양홍석과 브랜든 브라운이 속공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야투와 추가 자유투를 동시에 성공한 것. 두 선수가 계속 골밑을 공략했고, kt는 3쿼터 종료 5분 3초 전 67-49까지 앞섰다.

경기력이 불안한 때도 있었다. 턴오버와 파울 누적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kt는 스스로 불안함을 잘 극복했다. 80-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후 1분 7초 만에 브라운을 5반칙으로 잃었다. 교체 투입된 알렉산더도 파울 4개. kt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kt는 4쿼터 중반까지 LG와 격차를 유지했다. 양홍석과 허훈이 고비마다 점수를 만들었기 때문. kt는 경기 종료 5분 전 88-75로 앞섰다.

그러나 외국 선수의 파울 트러블이 수비에 한계를 안겼고, kt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시달려야 했다. 다행히도, 김영환과 허훈이 고비마다 득점했기에, kt는 이길 수 있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쉽게 이기나 했더니, 어렵게 이겼다. 경기 내용에선 문제점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서로 독려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경기했다. 그 점이 만족스럽다. 그 점만큼은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kt는 오랜만에 관중 있는 홈 경기를 치렀다. 30%의 수용 규모 내에서 603명의 관중과 함께 했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길 수 있었다.

서동철 감독 역시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해서, 선수들이 더 기분 좋았을 거다. 내일도 홈 팬들에게 꼭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오랜만에 만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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