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LG 감독이 패인으로 본 시점, “3쿼터였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7 17: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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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였다”

창원 LG는 2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에 95-100으로 졌다. 13승 28패로 6위인 kt(20승 20패)와 7.5게임 차로 멀어졌다. 또한, 연패의 늪에도 놓였다.

LG는 kt의 외곽 공격을 잘 막지 못했다. kt 볼 핸들러의 파고 빼주는 움직임과 kt 슈터의 움직임을 잘 막지 못했다.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양홍석(195cm, F)에게 3점슛 2개를 내준 요인이었다.

그러나 LG는 전투적이었다. 페인트 존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이관희(191cm, G)가 빠른 스피드를 활용했고, 리온 윌리엄스(197cm, F)와 정희재(196cm, F)가 골밑에서 득점을 시도했다. kt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kt에 상승세를 내줄 뻔했다. 하지만 LG는 공격적이었다. 높은 적극성으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고, 자유투로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1쿼터 결과 또한 23-22로 앞섰다.

LG의 적극성은 kt 두 외국 선수를 흔들었다. 특히, 캐디 라렌(204cm, C)이 브랜든 브라운(194cm, F)과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브라운에게 3개의 파울을 이끈 것.

LG는 2쿼터 시작 후 3분 안에 kt의 전반전 타임 아웃 2개를 모두 이끌었다. 교체 투입된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에게도 2개의 파울을 유도했다.

LG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집념 어린 수비로 공격권 한 번 이내의 격차로 kt를 위협했다. 하지만 2쿼터 후반에 확 무너졌다. 양홍석(195cm, F)의 득점력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점수는 37-40에서 39-50으로 변했다.

LG는 선수들의 볼 없는 움직임과 빠른 패스로 반전을 노렸다. 정성우(178cm, G)와 이관희가 그 속에서 3점을 터뜨리며, LG는 추격 분위기를 형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LG의 공격 패턴이 kt에 읽혔다. kt에 속공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속공 수비에서 양홍석(195cm, F)과 브랜든 브라운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했다. LG가 원했던 반전 분위기는 나오지 않았다.

불안 요소를 이끌기는 했다. kt 두 외국 선수 모두 파울 4개로 만든 것. 그렇기 때문에, LG는 희망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었다.

이관희의 속공 득점으로 66-80을 만들었다. 그렇게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 1분 7초 만에 브라운을 5반칙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kt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시작 3분 8초가 됐을 때, 73-88으로 밀렸다.

그러나 집요하게 공격했다. 외국 선수의 파울 문제를 공격으로 공략하려고 했다. 경기 종료 38.8초 전 95-98까지 kt를 위협했다. 하지만 마지막을 넘지 못했다. 선수들 모두 아쉬움 속에 코트를 떠났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결국 3쿼터였다.(3쿼터를 패인으로 바라봤다) 한 자리 점수 차로 좁히면 기회는 온다고 했지만, 3쿼터 초반에 기본적인 실수를 많이 했다. 그러면서 흐름이 넘어갔다.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2쿼터 마무리가 안 좋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3쿼터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그게 좋지 않은 흐름으로 이어졌다”며 3쿼터를 계속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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