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고민거리, 가드진의 기량 및 조합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4 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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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라는 단어가 삼성에 고민이 될 듯하다.

서울 삼성은 4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성균관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2020~2021 시즌 대비 두 번째 연습 경기.

삼성은 1쿼터 한때 19-10으로 앞섰다. 코트에 나선 삼성 선수들 모두 공격적으로 임했다. 가드와 빅맨 모두 골고루 득점했다. 득점 범위가 넓었고, 공격 패턴이 다양했다는 뜻. 이 때만 해도, 삼성의 경기력은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1쿼터 후반부터 꼬였다. 성균관대가 존 프레스와 지역방어를 혼용하며, 삼성 가드진이 성균관대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고, 그렇다고 패스로 전진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전반전에 다양한 가드 조합을 내세웠다. 1쿼터에는 이호현(182cm, G)과 김현수(182cm, G)를, 2쿼터에는 이동엽(193cm, G)과 김진수(193cm, G)를 주로 보냈다. 신인 이재우(186cm, G)도 시험했다. 하지만 모두 통하지 않았다.

삼성은 전반전을 42-45로 마쳤다. 2쿼터 한때 35-45까지 밀렸다. 이상민 감독이 전반전 종료 후 많은 주문을 했고, 양은성 코치가 가드진을 불러모아 핵심 사항만 이야기했다. 주장인 김동욱(195cm, F) 또한 선수들에게 경기에 관련된 사항을 피드백했다.

피드백 이후, 삼성은 달라졌다.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 리바운드에 이은 공수 전환을 토대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19-2. 삼성이 3쿼터 시작 후 4분 만에 61-4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가드진이 직접 해결한 일은 아니었다. 임동섭(198cm, F)-장민국(199cm, F)-김준일(200cm, C) 등 포워드 라인이 안에서 버텨줬기 때문에, 삼성이 반격할 수 있었다.

게다가 프로 선수들과 대학 선수들의 대결이다. 결국 프로끼리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삼성 가드진은 이날의 문제를 되새겨야 한다.

조합 역시 고민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호현과 김현수, 김진영과 이동엽 모두 일장일단이 확실하다. 이들을 상황에 맞게 배합하는 것도 이상민 감독의 과제다.

천기범(187cm, G)이 군 입대로 빠졌고, 삼성은 외국선수 모두 빅맨 유형으로 선발했다. 가드진이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코칭스태프는 가드진의 단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뜻.

두 번째 연습 경기까지는 확실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후반전에 반전 모드를 만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3쿼터에 흐름을 찾은 삼성은 성균관대를 110-73으로 대파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용인,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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