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DB 감독, “오늘도 중요하고, 내일도 중요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6 1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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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요하고, 내일도 중요하다”

원주 DB는 6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로 꺾었다. 16승 26패로 8위인 서울 SK(17승 25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 22패)와 4.5게임 차.

DB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얀테 메이튼(200cm, F)이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DB 수비가 김영환(195cm, F)과 박준영(195cm, F)에게 3점슛을 맞았기 때문.

DB는 8-14까지 밀렸다. 그러나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가 단독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메이튼과 김훈(196cm, F)이 3점포로 kt 수비를 흔들었다. DB는 1쿼터 종료 3분 23초 전 20-14로 역전했다.

kt의 타임 아웃에 상승세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DB의 활동량은 더욱 많아졌고, DB는 kt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5-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DB의 2쿼터는 좋지 않았다. 시작부터 그랬다. DB 볼 핸들러가 박지원(190cm, G)의 활발한 수비 움직임에 밀려다녔다. 야투 실패 혹은 턴오버로 kt에 상승세를 허용했다.

DB는 2쿼터 시작 후 1분 7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그러나 타임 아웃 후에는 브랜든 브라운(194cm, F)의 3점포를 막지 못했다. 34-32로 쫓겼고, 2쿼터 종료 2분 51초 전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써야 했다.

하지만 2쿼터 후반은 메이튼의 활약으로 무사히 마쳤다. 메이튼이 골밑을 장악했고, DB는 40-34로 전반전을 마쳤다.

6점 차 내외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후 3분 10초가 됐을 때, 43-42로 쫓겼다. 이상범 DB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kt의 분위기를 꺾기 위한 의도였다.

DB의 의도가 잘 들어맞았다. DB는 스크린과 돌아나오는 움직임 등 볼 없는 움직임을 잘 곁들였고, 그 속에서 확률 높은 3점슛을 선보였다. 3쿼터 종료 2분 17초 전 56-48로 또 한 번 달아났다.

DB의 3점포가 3쿼터 마지막에 더욱 폭발했다. 골밑에서 나온 볼을 마무리했기에, 의미가 있었다. 점수 차도 순식간에 벌어졌다. DB는 70-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DB의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4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3점슛과 덩크 등으로 kt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78-55로 승기를 잡았다.

많이 앞섰다.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일찍 잡은 승기라, 그 의미는 컸다. 다음 날 인천으로 넘어가 인천 전자랜드와 맞대결하기에, DB가 체력을 안배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가 잘 이뤄졌고, 3쿼터에 외곽슛이 살아났다. 그래서 좋은 승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개 터지다 보니, 다들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약간 도미노 현상 같다. 지난 KCC전에서는 상대 슛이 계속 터지면서 말렸지만, 오늘은 반대로 됐다”며 3쿼터에 3점이 잘 터진 원동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중요하고, 내일도 중요하다.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렇듯, 내일도 총력전을 하겠다”며 매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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