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김수환, "위닝 샷, 운 아닌 확신에서 나온 것"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0-31 17: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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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샷, 단순히 운이 아니었다"

 

성균관대는 10월 3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한양대를 상대로 85-82 승리를 거두었다.

성균관대는 이날 한양대와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1쿼터에 확연히 앞서다, 2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계속되는 시소 게임이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성균관대가 3점 차로 앞서는 상황, 그러나 이근휘(189cm, F)가 경기 종료 1분도 남겨놓지 않은 채 외곽포를 성공했기 때문.


그렇지만 성균관대에 영웅이 있었다. 김수환(189cm, G)이다. 경기 종료 시각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김수환은 자신 있게 외곽에서 공을 던졌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성균관대는 김수환의 결승 3점포로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김수환은 “작년 주축 형들이 다 빠지면서 약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4강까지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에 제 손에서 승부가 난 것 같아 좋다”며 경기의 소회를 풀었다.

김수환의 결정적인 3점슛은 단지 운이 아니었다. 김수환은 촉박한 샷클락에도 확신을 가졌다. 김수환은 “마지막에 준비하고 있었다. 운이 좋아서 들어간 것 같지만, 자신 있게 쐈다. 내 슛 감으로, 연습한 대로 나왔다”며 강한 확신이 느껴지는 말을 전했다.


사실, 김수환이 결승 3점을 넣었지만, 성균관대는 연장전으로 갈 뻔했다. 이근휘가 마지막 3점슛을 시도했기 때문. 김수환도 이근휘의 마지막 슛에 당황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김수환은 “사실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아직 시합이 끝난 것도 아니었고 5명이 다 같이 하면 할 수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더 확신 있게 슛을 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그 때의 심정을 밝혔다.

김수환은 작년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의 김수환은 완전히 달라졌다. 팀의 주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1, 2학년 때는 좋은 형들이 있었고, 부상 회복이 길었다. 이번에 주축 형들이 빠지면서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해온 게 결과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이야기했다.

성균관대는 11월 1일 준결승전에서 연세대와 만난다. 연세대는 높이가 있는 팀이다. 신입생 전력도 매우 좋다. 빅맨들이 졸업하며 높이가 낮아진 성균관대는 연세대와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까.

김수환은 “상대가 어떻든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높이가 낮아진 만큼 더 빨라졌다. 앞선에서 좀 더 압박하면서 5명이 다 같이 리바운드 참여할 것이다. 우리만의 장점을 살려서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고 준결승을 다짐했다.

성균관대와 연세대의 준결승전은 11월 1일 2시에 펼쳐진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이천,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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