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일 신한은행 감독, “선수들, 어려운 경기 잘 넘겨줬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6 1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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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라운드에 4승은 처음 해본 것 같다(웃음)”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85-66으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1승 9패로 다시 단독 3위.

신한은행의 공세는 매서웠다. 비록 신한은행의 적극적인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된 건 아니었지만, 신한은행은 BNK의 팀 파울을 누적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시작 후 4분 3초 만에 BNK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그 후 김단비(178cm, F)와 김아름(174cm, F)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파울 자투를 이끌었다. 김수연(184cm, C)까지 자유투 유도에 가세. 신한은행은 13-5까지 앞섰다.

그러나 BNK의 공격적인 움직임과 구슬(180cm, F)의 정교한 슈팅 능력에 흔들렸다. 19-11까지 달아났지만, 19-15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후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맞은 2쿼터. 1쿼터 후반의 하락세가 또 한 번 이어졌다. 노현지(176cm, F)에게 3점을 맞았고, 안혜지(164cm, G)를 막던 이경은(173cm, G)이 3번째 파울을 범한 것.

신한은행은 21-20까지 쫓겼다. 하지만 1쿼터처럼 BNK의 파울을 누적시켰다. BNK의 수비 심리를 위축시켰다. 김단비가 골밑을 자신 있게 공략할 수 있었고, 신한은행은 2쿼터 한때 40-27까지 앞섰다.

BNK의 반격에 쫓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BNK의 흐름을 끊었고, 한채진이 연속 5점으로 BNK와 간격을 다시 벌렸다.

신한은행은 45-35로 전반전을 마쳤다. 4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썩 좋지 않았다. 안혜지와 이소희(171cm, G)의 기를 살려줬기 때문이다.

안혜지와 이소희의 공격에 당한 신한은행은 49-43으로 쫓겼다. 그 때 김단비가 해결사로 나섰다. 직접 공격을 하기도 했지만, 동료들의 기도 살려줬다. 특히, 3쿼터 종료 3분 53초 전 59-43으로 달아나는 3점포로 벤치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소희의 연이은 외곽포에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단비는 그렇지 않았다. 여유 있고 침착하게 BNK를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신한은행 선수들도 안정을 찾았다.

신한은행은 63-51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초중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BNK의 활동량과 적극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단비와 한채진이 경기를 끝냈다. BNK와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에 관여했고, BNK의 추격을 없애는 득점에도 관여했다. 두 선수의 득점이 있었기에, 신한은행은 두 자리 점수 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28초 전 79-66으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이틀 전 열린 우리은행전에서의 아쉬움을 털었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금 감독 3년차인데, 한 라운드에 4승을 처음해본 것 같다.(웃음)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을 건데 어려운 경기를 잘 넘겨줬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다음 상대는 하나원큐다. BNK처럼 젊은 팀이다. 오늘처럼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첫 골을 넣느냐 주느냐부터가 중요하다. 그런 점을 강조하겠다. 오늘은 수비에서 발이 안 떨어진 경우도 있지만, 다행히 3일의 텀이 있다”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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