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앞선 책임질 이동엽 “삼성 가드가 약점이라는 평가, 바꿔보겠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4 1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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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이 외부의 시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삼성 곁에는 ‘가드가 약점’이라는 키워드가 계속해서 따라다닌다. 천기범이 떠나면서 주전 자리를 두고 김진영, 김광철, 이호현, 이재우 등이 다투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이동엽 또한 한 명의 후보이다. 193cm의 장신인 그는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비시즌 열심히 노력 중이다.

이동엽은 “(이상민)감독님과 코치님에게 혼도 나면서 배우고 있다. 주로 세밀한 부분을 가르쳐주신다. 경기 운영에서도 소극적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시기도 한다. 지금은 부족한 것도 많으나, 외국 선수들이 들어오고 호흡을 계속 맞추면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께 혼도 많이 나지만, 사실 난 감독님의 오랜 팬이다. 감독님이 농구하시는 것을 보면서 컸다. 감독님처럼 잘하는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위에서 삼성의 가드가 약점이라는 평가도 이동엽에게는 발전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그는 “당연히 외부의 시선을 알고 있다. 약하다고 생각하시니까 그렇게 평가를 하실 것이다. 스트레스도 받지만, 승부욕이 생기는 계기가 된다.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경기에서 보여주며, 이런 평가를 바꿔보겠다”며 주위의 시선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동엽에게 포인트가드는 전혀 어색한 포지션이 아니다. 그는 고려대 시절 2번에 가까운 역할이었지만, 상황에 따라 1번 역할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엽은 “프로와 대학의 차이는 크다. 수준은 물론이고, 프로는 외국 선수가 있다. 외국 선수가 신장도 크고 공격력도 가장 좋으니. 움직임을 살려주려 한다. 또한, 이후 파생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프로와 대학에서의 포인트가드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대학과 프로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올해 삼성은 외국 선수로 아이재아 힉스와 제시 고반을 영입했다. 힉스는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선수이며, 고반은 정통 센터에 가깝다는 것이 이상민 감독의 설명이다.

이동엽은 외국 선수들에 대해 “영상을 봤는데, 고반은 높이가 높더라. 힉스는 빠르고, 에너지가 있는 선수로 알고 있다. 공격력은 한국에 와서 봐야 알겠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팀에 합류하면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고반과 힉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엽은 끝으로 다음 시즌 목표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선수라면 당연히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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