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려고 하는 중앙대 이기준, 변화의 키 포인트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7 15: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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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을 고쳐먹었다. 그게 핵심이다.

이기준(180cm, G)은 중앙대 2학년이었던 2018년부터 많은 기회를 보장받았다. 2018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전 경기(16경기)에 나섰고, 평균 34분을 코트에서 뛰었다. 평균 7.9점 2.9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도 정규리그 전 경기(16경기)를 뛰었다. 평균 출전 시간은 17분으로 줄어들었지만, 뛰는 시간 동안 자기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기준은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자기 공격과 동료의 공격 기회를 살핀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팀 공격이 어려울 때, (이)기준이가 풀어준 상황이 많았다. 특히, 상대를 앞에 두고 하는 스핀 무브는 정상급이라고 본다”며 이기준의 공격적인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다.

이기준은 공격에서 장점을 지닌 선수다. 하지만 슈팅 거리가 짧다. 이기준의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3점슛 성공률은 25.5%(13/51). 이기준이 3점슛을 보완하지 않는다면, 돌파라는 강점을 살릴 수 없다. 게다가 프로 진출반이기 때문에, 3점슛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경기 운영과 패스도 어느 정도 갖춰야 한다. 프로에서 포인트가드로 나설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양형석 감독 역시 “직접 공격을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하지만 슈팅가드를 하기엔 신장이 많이 아쉽다. 포인트가드로서 나설 확률이 높다. 리딩 능력도 갖추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공격적인 성향을 약점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선수를 보는 시각이 다들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기준이가 기복만큼은 줄여야 한다. 기복을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알기 때문에,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며 진심도 함께 전했다.

취업 준비생인 이기준이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선 트레이너 형과 함께 웨이트적인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 그리고 슈팅 성공률에 신경 쓰고 있다. 슈팅 성공률이 높아야,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팀이 농구하는데도 수월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강조했다.

그래서 “캐치 앤 슛이 아닌, 드리블 이후 동작이나 돌파 이후 동작에서 슈팅하는 걸 연습하고 있다. 그리고 볼 없는 과정에서 움직여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의 슈팅 연습도 하고 있다”며 ‘슈팅 훈련 방법’을 힘줘 말했다.

하지만 이기준이 훈련의 성과를 보일 무대는 없다. ‘코로나19’가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취소시켰고, 2020 대학농구리그 또한 연기 및 축소시켰기 때문이다.

이기준은 “시합이 줄면서, 처음에는 한 번 보여줄 때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굳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 그게 낫다고 생각해서다. 그저 이 순간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대비책을 이야기했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2020년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많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를 터닝 포인트로 삼으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공수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했고, 공수 모두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며 변화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팀 성적이 먼저다. 지난 해보다 더 좋은 팀 성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내 포지션에서 필요한 리딩 능력과 앞선 수비 능력을 보완하고 싶다. 슈팅 성공률도 끌어올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능력을 발전시켜,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목표 의식도 다부지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이형의 영상을 많이 봤다. 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훈이형을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녔으면서도 동료도 잘 볼 수 있는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 그리고 팀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부산 kt의 허훈(180cm, G)을 롤 모델로 설정했다. ‘변화’를 통해 ‘발전’이라는 단어를 이끌고 싶은 마음이 커보였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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