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라이언 킹’을 향한 신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0 14:51:20
  • -
  • +
  • 인쇄

“(오)세근이, 수비에서는 ‘됐구나’라고 생각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이 날 이긴다면, 17승 12패로 최소 공동 2위의 요건을 갖추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현대모비스전 7연승을 달리고 있고, 최근 울산에서 열린 5경기 모두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가드진 수비가 잘 됐다고 본다. 매치업도 충분히 잘 형성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현대모비스 공격에 적응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겁을 먹는 느낌도 있다고 본다”며 현대모비스에서 강한 이유를 분석했다.

그리고 “(오)세근이가 상대를 압도해줬다. 그리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랑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잘 보여줬다. 오늘도 이기려면,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라타비우스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했다”며 오세근(200cm, C)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의 위력을 또 다른 요인으로 생각했다.

캡틴이자 수비 중심축인 양희종(195cm, F)이 빠져있다. 그러나 ‘라이언 킹’ 오세근이 건재하다. 하루 전에 열린 고양 오리온전에서 부진했지만, 여전히 사령탑의 신뢰를 받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수비에서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타이밍을 잡는다. SK랑 할 때도 정확한 타이밍으로 워니를 틀어막았다. 수비에서만큼은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오세근의 수비 능력을 믿었다.

오세근과 라타비우스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이유. 현대모비스가 숀 롱(206cm, F)을 중심으로 장재석(202cm, C)-최진수(202cm, F)-기승호(195cm, F) 등 장신 포워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가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 현대모비스가 KGC인삼공사를 극복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승기 감독은 “숀 롱을 막는다는 생각을 먼저 하고 있다. 우리가 높이에서 밀리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세근이가 숀 롱 수비를 돕는다고 계획을 짰다”며 오세근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인터뷰 후반부에도 “팀과 (오)세근이 모두를 위해서, 세근이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세근이가 플레이오프 때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을 거다. 그걸 기다리고 있다. 우선 6강에 들고, 플레이오프 때 세근이의 진가를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오세근을 계속 신뢰했다. KGC인삼공사의 이전 우승 패턴을 생각해본다면, 100% 맞는 말이었다.

# 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 스타팅 라인업
 - 현대모비스 : 서명진-김영현-기승호-함지훈-숀 롱
 - KGC인삼공사 : 이재도-변준형-문성곤-오세근-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