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연패’ 하나원큐, 좋아지는 경기력에 만족할 수 없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4 14: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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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하나원큐는 2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78–84로 졌다.

하나원큐는 출발이 좋았다. 강이슬을 필두로 1쿼터에만 26점을 몰아쳤다. KB스타즈도 박지수를 앞세워 대응했지만, 하나원큐의 공격력을 꺾지는 못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이후 서서히 흐름을 잃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칙이 많은 게 컸다. 2쿼터, 하나원큐는 3분 30초 만에 팀 파울에 걸렸다. KB스타즈는 이를 적극 활용했고, 자유투 8개를 얻어냈다.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하나원큐는 시작 4분 만에 팀 파울에 걸렸다. 반칙이 많아진 하나원큐는 10개의 자유투를 내줬다. KB스타즈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10개의 자유투를 10점으로 바꿨다.

더 큰 문제는 하나원큐가 팀 파울에 걸리면서 리바운드 가담에도 소극적이게 되었다는 것. 하나원큐는 3쿼터에 리바운드 5-12로 뒤졌다. 높이의 열세는 적은 득점으로 이어졌고, 하나원큐는 리드를 빼앗겼다.

하나원큐는 이후 맹렬히 KB스타즈를 쫓았으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하나원큐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아쉽게 패하고 있다. 3경기 평균 점수차는 4.6점. 휴식기 이전 완패를 당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계속 ‘졌잘싸’에 만족할 수 없다. 하나원큐는 현재 9연패 중이다. 12월 13일 이후 승리가 없다. 한 경기만 더 패한다면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쓰게 된다(현재 BNK의 9연패와 타이). 

 

또한, 연패가 길어진다며 최하위의 불명예를 떠안을 수도 있다. 5위와 6위가 체감하는 느낌은 매우 다르다.

이훈재 감독은 “경기력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빨리 승리로 연결되어야 할 텐데...”라며 “항상 고비를 못 넘겨서 아쉽다. 선수들도 힘들 텐데 더 힘내서 열심히 한 만큼 승리를 챙겼으면 한다”고 아쉬워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다.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4위 삼성생명이 앞으로 2승만 거두면 불가능하다. 이제는 연패 탈출과 5위라는 목표를 위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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