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이겨냈으면 좋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0 14: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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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겨냈으면 좋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KGC인삼공사를 이기면, 30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또, 17승 13패로 KGC인삼공사(16승 13패)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 트라우마’에 빠져있다. 울산에서는 4번 연속 KGC인삼공사를 이기지 못했고, 최근 7번 맞대결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전 “일방적으로 진 게 아니다. 쫓아가다 진 적도 있고, 이기다 역전당한 적도 있다. 오늘은 이겨야 되는데...(웃음)”라며 씁쓸히 웃었다.

구체적인 대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맥컬러와 숀 롱이 매치업될 때, 숀 롱이 트랩을 많이 당할 수 있다. 그걸 잘 극복해야 한다”며 핵심 상황부터 설정했다.

그 후 “KGC인삼공사는 볼 쪽으로 많이 몰리는 수비를 한다. 볼을 가진 사람이 반 박자 빨리 빼줘야 하고, 받는 사람들도 볼 빼는 사람의 위치에 맞게 동선을 짤 수 있어야 한다”며 빠른 판단을 구체적으로 여겼다.

예를 들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은 “받아먹는 사람은 찬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볼을 빼주는 사람이 볼 주기 어려운 곳에 있으면 찬스가 아니다. 볼 뺴주는 사람과 받아먹는 사람이 가까운 곳에 있어야 찬스가 성립된다”며 바람직한 찬스를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고민은 또 하나 있다. 오세근(200cm, C)이다. 현대모비스는 오세근 수비에 늘 어려움을 겪었다.

유재학 감독은 “1~2차전 때는 숀 롱을 (오)세근이한테 붙였다. 3라운드에서는 숀 롱을 맥컬러한테 붙였다. 그래도 세근이가 우리랑 하면 여유롭게 잘 했다”며 오세근으로 인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숀 롱(206cm, F)과 크리스 맥컬러(206cm, F)를 매치업하기도 쉽지 않다. 활동량과 스피드, 활동 범위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맥컬러이기에, 숀 롱의 체력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재학 감독은 “숀 롱이 스피드로 맥컬러를 막기 쉽지 않다. 국내 선수를 맥컬러에게 붙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풀 코트 프레스를 하면, 우리가 주고 뛸 공간이 많다. 그런데 하프 코트에서 압박당할 때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불안해할 수 있다. 사실 아무 것도 아닌 거기에, 오늘 그런 것들을 이겨내면 좋겠다. 못 이겨내도 좋은 경험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 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 스타팅 라인업
 - 현대모비스 : 서명진-김영현-기승호-함지훈-숀 롱
 - KGC인삼공사 : 이재도-변준형-문성곤-오세근-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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