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안혜지와 구슬의 5반칙 퇴장에도 승리 거둔 BNK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9 14: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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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와 구슬의 5반칙 퇴장. 하지만 승리는 BNK의 차지였다.

BNK는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66–60으로 이겼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시소게임을 벌였다. 후반도 마찬가지. BNK는 경기 막판까지 우리은행을 괴롭히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 전 BNK에 연달아 악재가 겹쳤다. 먼저 안혜지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유영주 감독은 이에 대해 “안 해도 될 파울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BNK는 구슬도 5번째 반칙을 범하며 코트를 떠났다. 구슬은 이날 2점에 그쳤지만, 팀 내에서 구슬은 꼭 필요한 선수였다.

유 감독은 “상대가 진안과 구슬에게 집중마크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파생되는 공격을 주문했다. 무리하면 실책이 나온다. 구슬이는 드리블만 쳐도 수비 2,3명이 붙는다. 자시 공격보다는 찬스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득점은 가져가지 못했지만, 구슬의 플레이와 사뭇 다른 모습일 것이다”며 구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BNK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 핵심 두 명을 잃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안혜지와 진안이 없는 BNK를 상대로 연장에 갈 계획을 세웠다. 위 감독의 작전대로 우리은행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하지만 BNK는 연장에서 상대 팀 파울을 이용하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를 점수로 바꾼 BNK는 주도권을 잡았다. 5대5 공격이 아닌 쉬운 방법으로 득점을 해낸 것이다. 반면, 우리은행은 3점만 7개를 시도하는 등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며 연장 내내 3점에 그쳤다.

결국 주축들의 파울아웃을 딛고 승리는 BNK가 가져갔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어려운 순간에도 선수들이 집중을 잘했다. 상대 김소니아도 파울이 많아서 진안을 통해 공략했다. 진안만 찾아서 실책이 나오기도 했지만, 구슬이나 (안)혜지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주문을 잘 이행했다. 대신 나온 식스맨들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진안은 “중요한 두 선수 한 번에 나가서 당황했다. 대체로 출전한 식스맨들이 잘해줘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며 유영주 감독과 같은 말을 전했다.

BNK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4위 삼성생명과는 5.5경기 차이. 9경기밖에 남지 않았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BNK로서는 플레이오프 희망을 유지하는 귀중한 승리가 되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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