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부상’ BNK 유승연, “조급해하지 않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0 19: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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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하지 않겠다”

유승연(177cm, F)은 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4순위(전체 4순위)로 WKBL에 입성했다. 유승연이 입단한 곳은 부산 BNK 썸.

숭의여고를 졸업한 유승연은 3점슛에 능한 슈터. 정예림(하나원큐)와 함께 숭의여고를 여고부 정상으로 이끈 자원이다.

하지만 유승연은 밑에서부터 기반을 다져야 했다. 2019~2020 시즌 퓨쳐스리그 3경기에 출전해 평균 28분 51초를 소화했고, 6.0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7.3%(3/11)에 불과했다.

물론, ‘정규리그 출전’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 3월 8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분 6초 동안 코트를 밟은 것.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기에, ‘1분 6초’라는 시간은 유승연에게 큰 의미일 것 같았다.

유승연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나를 좋게 봐주셨고,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너무 감사했다. TV로만 봤던 선수들과 뛴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며 데뷔전을 돌아봤다.

이어, “드래프트에 뽑힌 후, 브레이크 때 처음으로 팀에서 운동했다. 엄청 힘들게 운동했다. 그 때서야, 프로와 고등학교가 다르다고 느꼈다. 그리고 퓨쳐스리그에서 뛰면서, 힘부터 다르다고 느꼈다. 경기 경험과 기량 차이도 컸다. 힘을 키우고, 경험을 쌓는 걸 중요하게 여겼다”며 프로와 고교 무대의 차이를 언급했다.

2019~2020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거쳤다. 그리고 진정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훈련양이 많기로 유명한 BNK에서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것. 유승연은 “훈련 시간이 길고, 체력 훈련 강도도 세다. 안해본 거라 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웃음)”며 어려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유승연은 최근 두 달 동안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발등 통증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박신자컵에도 나갈 수 없다. 유승연은 “박신자컵에는 아쉽게도 나가지 못한다. 우선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재활해야 한다.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린 선수일수록 ‘실전’을 갈망한다. ‘실전 출전’을 막는 요소에 조급해할 수 있다. 유승연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유승연은 “다른 선수들은 지금도 서로 합을 맞추는 상황이다. 나는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합류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천천히 몸을 만들고, 차근차근히 다른 선수들을 따라잡아야 한다. 조급하지 않는 게 핵심일 것 같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 후 “교체로 투입되더라도, 손색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몸을 확실히 만들어야, 생각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고 믿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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