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시상식] 보라색 드레스코드 선보인 ‘MVP’ 박지수 “BTS 때문은 아니고...”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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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이자 BTS의 ‘찐팬’인 박지수가 화사한 드레스코드를 선보였다.

WKBL은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MVP는 청주 KB스타즈 박지수에게 돌아갔다. 박지수는 전체 108표 중 76표를 받아 여자농구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박지수의 MVP 선정은 역대 두 번째. 18-19시즌 이후 2년 만에 수상이다.

시즌 전 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한 박지수는 평균 22.3점 15.2리바운드 4.0어시스트 2.5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 모두 리그 1위. 뿐만 아니라 박지수는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윤덕주상과 2점야투상, 베스트5도 수상하며 총 7관왕에 올랐다.

시상식 후 박지수는 “MVP 욕심은 많았다. 다만, 우승을 못했가에 난 못 받겠구나 싶어 마음 편하게 있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는 이날 MVP 포함 7관왕을 차지했다. WKBL 역대 최다 수상인 가운데, 그가 가장 마음에 드는 상은 무엇일까.

박지수는 “6관왕까지 했을 때도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다. 막상 이렇게 많이 받았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가장 뜻깊은 것은 득점상이다. 초, 중, 고 운동하면서 득점상을 한 번도 못 받아봤다. 특출나게 득점을 많이 해본 적이 없다. 득점상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즌을 보냈구나 싶다”며 득점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지수는 이날 보라색 정장을 선보였다. 보라색은 BTS의 팬클럽인 아미의 상징색. 평소 BTS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만큼 이날 선보인 보라색 드레스코드 역시 이와 같은 이유인 듯했다.

그러나 박지수는 “다들 BTS 때문에 보라색을 입었냐고 하더라. 그건 아니다. 단지 보라색을 좋아하고, 봄이 오니 산뜻하게 입고 싶어서 보라색을 고른 것이다”며 해명을 했다.

최다 관왕을 차지한 만큼 박지수는 이날 하루 만에 1,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았다. 박지수는 “이렇게 큰 금액이 쌓인지도 몰랐다.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다. 우선 감독, 코치님께 쓰고 싶다. 나머지 금액은 조금 더 생각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지수는 “은퇴를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MVP를 10번은 더 받고 싶다”면서 MVP를 향한 욕심을 밝혔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서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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