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 영입된 FA 제외 팀 내 보수 인상률 1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1 13: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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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교창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KCC는 그 때까지 송교창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송교창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송교창(199cm, F)의 위치가 또 한 번 올라갔다.

송교창은 삼일상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입단했다. ‘얼리 엔트리’로 주목을 받았다. ‘이른 프로 진출’의 강점을 살리고 싶었다. 남들보다 배의 노력을 한 이유다.

송교창은 매 시즌 한 단계씩 발전했다. 2018~2019 시즌 종료 후에는 무빙 슛도 장착했다. 슈팅에서 자신감을 얻은 송교창은 2019~2020 시즌을 최고로 마무리했다. 평균 15.0점 5.6리바운드 3.2어시스트에 경기당 1.4개의 3점슛 성공과 38.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3점슛 성공 개수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송교창은 이정현(189cm, G)에 이어 팀의 두 번째 옵션이 됐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기여한 걸 감안하면, 이정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송교창은 프로에서 5번의 시즌을 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 24세. 사실상 신인 선수와 다름 없는 나이. 나이에 비해 경험과 여유가 많고, 발전 가능성 또한 크다. 그게 송교창의 최대 장점이다.

KCC가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매년 송교창에게 더 나은 대우를 해줬다.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도 마찬가지였다. KCC는 송교창에게 3억 3천만 원의 보수 총액을 제시했다.(연봉 : 2억 6천만 원, 인센티브 : 7천만 원) KCC와 송교창은 해당 금액에 사인했다.

송교창의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은 2억 5천만 원. 송교창의 전년도 대비 보수 총액 인상률은 32%다. 외부에서 영입된 FA 자원들(유병훈 : 108.3%, 김지완 : 42.9%, 유성호 : 41.2%)을 제외하면, 송교창은 가장 높은 보수 총액 인상률을 기록했다.

물론, 높은 인상률은 아니다. 그러나 송교창의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이 적지 않았기에, KCC에서는 이를 큰 의미라고 생각할 수 있다.

KCC가 송교창과의 이번 계약을 크게 바라보는 이유는 명확하다. 송교창의 계약 기간이 2021년 5월 31일까지이기 때문. 이는 송교창이 2020~2021 시즌 후 FA가 된다는 뜻이다. 송교창의 FA 전 마지막 보수 총액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송교창의 팀 내 비중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이 이전 인터뷰에서 “(송)교창이를 2대2도 가능한 선수로 만들고 싶다. 그렇게 되면,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송교창의 2대2 전개’를 강조한 바 있기 때문.

전창진 감독의 계획이 현실로 된다면, KCC는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다. 더 높은 성적으로 2020~2021 시즌을 보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송교창의 주가는 더욱 폭등할 것이다. 더 많은 팀이 더 좋은 조건으로 송교창에게 달려들 것이다.

KCC는 그런 상황을 생각해야 했다. 이번에 송교창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으면, 2020~2021 시즌 종료 후 송교창을 다른 팀에 빼앗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계약 조건을 제시하려고 했다. ‘외부 FA 제외’라는 단서가 달렸지만, ‘팀 내 보수 인상률 1위’라는 타이틀로 송교창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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