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 승리 우리은행, 그 기쁨에 더해진 ‘3점슛 10방’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9 13: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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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하나원큐를 물리치고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1 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65-5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5승 3패를 기록, 인천 신한은행에 1.5경기를 앞선 2위로 올라섰다. 


박지현이 커리어 하이인 29점을 기록한 가운데 16리바운드를 더했고, 김정은이 승부처를 지배하며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남겼다. 김소니아는 6점으로 부진했지만,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19-15로 경기를 시작했던 우리은행은 계속 10점 안쪽의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중반 한 때 2점차 추격전을 허용하는 위기와 마주했다. 박지현이 3점슛 5개 포함 고비마다 득점을 터트리며 팀 리드를 이끈 결과였다. 


종료 2분 안쪽에서 에이스인 김정은이 움직였다. 스텝 점퍼에 이은 페이드 어웨이로 4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짓는 역할을 해냈다. 


게임 후 위성우 감독도 “(김)정은이가 고참이 해주어야 할 역할을 해냈다.”고 할 정도로 강렬한 장면이었다. 


이날 승리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앞선 7경기 동안 부진했던 3점슛이 10개나 터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은행은 3점슛 부분 평균 개수와 성공률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었다. 평균 6개에 미치지 못하는 3점슛이 터졌을 뿐이었다.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야 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시즌 개막 후 7경기 동안 우리은행은 3점슛 평균 5,9개를 기록, 6개를 만들고 있는 용인 삼성생명에 0.1개를 뒤져 있었다. 성공율도 22.3%로 삼성생명에 0.5% 뒤지며 순위표 맨 하단에 위치해 있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3점슛 6.4개, 성공률 25.4%로 올라섰다. 단숨에 순위를 바꿨다. 그리고 승리와 함께 했다. 


3점슛 성공률 3위 두 팀(하나원큐, BNK 썸)에 단 0.2개가 뒤진 5위다. 25.5%를 기록 중인 성공률은 아쉬운 숫자다. 박혜진이 합류해 어느 정도 컨디션만 보여준다면 어렵지 않게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1,3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이 기록하고 있는 3점슛 성공 개수와 성공률은 보면 1위인 청주 KB스타즈가 평균 7.9개로 3점슛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 성공 개수 2위는 인천 신한은행이 기록 중인 7개다. 

 


성공률은 KB스타즈(31.7%)로 BNK 썸과 공동 3위에, 신한은행은 32.2%로 2위에 올라있다. 3점슛 성공률 1위에 올라 있는 하나원큐와 불과 1.3% 정도 차이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정도다. 


순위와 상관 관계를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시즌 개막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KB스타즈를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3패를 당했던 우리은행에게 왜 3점슛이 필요한 지를 증명한 경기였다. 


이날 승리는 ‘살아난 3점슛’이라는 소득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박지현이 5개를, 김진희가 2개를 3점으로 연결했다. 김정은도 2개를 기록했고, 마지막은 최은실이 장식했다. 간만에 만들어낸 3점슛 10개였다. 


위성우 감독은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1라운드 때는 (박)혜진이가 갑작스레 빠지다 보니 나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크게 체크를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공격에서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부분이 3점슛 성공에 대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혜진이를 대신해 (김)진희를 기용했는데, 사실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도 크지 않았다. 질책도 하지 않았다.연습 때는 곧잘 3점슛을 성공시킨다. 실전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자신있게 던지고 있고, 성공률도 나쁘지 않다. 어시스트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진희는 이날 하나원큐의 버리는 수비 속에서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6개를 시도해 얻어낸 33.3%의 확률이었다. 


연이어 위 감독은 “연습을 시키는데 있어 좋은 데이터였다고 생각한다. 연습으로 적용했고, 어제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브레이크 이후 우리은행은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력 역시 이전과는 많이 달랐다. 신한은행에 대승을 거뒀고, 이날 경기에서는 10개의 3점슛 성공과 함께 공격 밸런스를 맞춰냈다. 의미 가득한 2승이었다. 다시 우승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한 우리은행의 현재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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