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정문균의 Reconditiong_손 저리면 무조건 목 디스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8 12:52:43
  • -
  • +
  • 인쇄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1년 2월호에 게재됐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안녕하세요 FOR LAB의 정문균 실장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목 디스크의 가려진 진실과 손과 팔의 저림을 일으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손끝이 저립니다. 목도 많이 뻐근한 것 같고. 며칠을 견디다가 병원을 찾은 날, 목 디스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병원에서 목 디스크와 관련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 되지 않네요... 왜 그런 걸까요..?”

이 글을 읽고 공감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실제로 저를 찾아오는 회원님들께서 자주 하시는 말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목 디스크의 치료가 잘 안된 걸까요? 아니면 아직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걸까요? 이 문제는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손과 팔의 저림을 유발하는 것은 목 디스크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목 디스크가 터져있어도 무증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목 디스크가 터져있는데도 손과 팔이 안 저리고, 터진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다수입니다. 이와 반대로 목 디스크는 정상인데, 손과 팔이 저린 사람들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씩 해결해봐야 할 문제이지, 그냥 목 디스크만을 생각해서는 개선시킬 수 없습니다.


먼저, 손에 저림감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과사용이나 연부조직들의 비이상적인 압력에 신경이 눌려 생기는 것입니다. 이 손목터널증후군의 검사는 대표적으로 2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들은 신경을 일부러 압박을 해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첫 번째는 Tinel’s test입니다.

두 번째는 phalen’s test입니다.

만약, 이 검사를 통해서 증상이 유발되거나 심해진다면 목 디스크보다는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더 큰 것이겠죠?

그 다음으로는 현장에서 어쩌면 가장 많이 보는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입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 디스크의 증상과 거의 흡사한데, 위치가 목 디스크 발생지점과 가장 가깝습니다. 가슴과 목의 경계선, 그러니까 목에서 흉곽으로 가는 출구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흉곽출구 증후군의 검사는 아래 보이는 그림처럼 검사를 시행할 때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2분 정도 내외로 기다려야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뼈나 근육, 그리고 다른 연부조직으로 인하여 신경과 혈관들이 눌려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피가 제대로 통하지 않거나 신경이 눌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농구에서 슛 동작을 위해 마지막 슛 폼 동작에서 갑작스런 저림이 발생하는 것도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림을 통해 손이나 팔이 저릴 수 있는 원인을 보시겠습니다. 보시게 되면 신경은 노란색, 빨간색은 동맥혈관, 보라색은 정맥혈관, 고동색은 근육으로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연부조직들이 눌려서 저림이나 피가 통하지 않는 느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이러한 증상은 목의 7개의 뼈 중에 갈비뼈처럼 자라나온 ‘목갈비뼈’의 기형적인 사례가 아니고서는 움직임과 관련이 깊습니다.

 

왜냐하면 태어나면서부터 아파온 것이 아니라, 살다보니 체형이 틀어져서 생겨나는 확률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움직이는 패턴이 잘못되었거나, 잘못된 생활의 반복으로 변화된 체형 때문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구조적인 문제라면 수술적 치료를 해서 구조를 복원시켜야겠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라 기능적인 것이 문제라면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부족합니다.

 

 

기능적인 문제는 크게 보지 않더라도 척추의 변형으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들을 예로 들 수 있죠. 일자목,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전방두부자세(Forward Head Position)’이라던지, ‘사경(torticollis)’처럼 옆으로 밀린 경추의 정렬, 너무 앞으로 굽어버린 흉추(Hyper Kyphosis), 그로 인해 생겨난 날개뼈의 비정상적인 위치, 그리고 쇄골의 비이상적인 위치 등이 있습니다. 이것은 병원에서 X-ray와 같은 영상의학장비를 통해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한 가지 요인이 아니라서, 더 찾기 힘든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독자 분이 있다면, 꼭 말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방법은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못 찾은 겁니다. 다음 호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_정문균 FOR LAB 실장
사진_항목별 하이퍼링크 참고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