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로에 선 중앙대 성광민, “마음을 더 단단하게...”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8 12: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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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더 단단하게 먹으려고 한다”

성광민(183cm, G)은 양홍석(부산 kt)-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과 함께 2016년 부산중앙고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 중 1명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이타적인 마인드를 지닌 포인트가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앙대에 입학한 후에도 출전 기회를 어느 정도 보장받았다. 1학년(9경기 평균 10분 30초)에서 2학년(12경기 평균 19분 52초), 2학년에서 3학년(15경기 평균 11분)으로 올라가면서 실전 감각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이우정(원주 DB)-김세창(울산 현대모비스) 등 선배들의 벽에 막혀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자신을 보여줄 기회도 줄었다. 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성)광민이는 내가 생각하는 포인트가드의 면모를 갖춘 선수다. 빠르게 볼을 전개할 수도 있고, 동료의 찬스를 볼 수 있는 선수다. 시야가 넓고, 움직임도 센스가 있다. 리딩 쪽으로 많이 기대하는 선수다”며 성광민에게 기대하는 점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전까지 슈팅 성공률이 낮았다. 그게 되지 않으면, 광민이의 장점이 부각될 수 없다. 광민이의 슈팅 성공률이 떨어지면, 상대 수비는 밑으로 처진다. 그렇게 되면, 광민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성광민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선수들이 두 달 정도 자체 훈련을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이전에 이야기했던 슈팅 폼을 잘 교정했다. 지금은 슈팅 성공률이 꽤 높다.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며 성광민의 노력을 말했다.

위에서 말했듯, 성광민은 ‘슈팅 성공률’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슈팅 폼이 안 잡혀서 고민이었다. 감독님께서 내 고민을 아셨고, 폼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개인 훈련 때 폼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그러면서 슈팅 자신감이 생겼다”며 ‘슈팅 폼’을 많이 이야기했다.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소극적인 면이 많았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내 공격을 많이 보라고 하셨다. 내가 패스 위주로만 플레이하다 보니,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공격을 안 하면 패스라는 강점도 소용없다고 말씀하셨고, 내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적극성’을 강조했다.

마음을 다르게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4학년이라는 학교 내 최고참이 됐고, 프로 진출을 위해 드래프트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성광민은 “작년까지 슬럼프가 크게 왔었다.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이제 4학년이 되다 보니,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 마음을 좀 더 단단하게 먹으려고 한다. 남은 기간이 길지 않지만, 잘 준비해서 프로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농구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양동근 선배님을 롤 모델로 삼았다. 농구를 시작하기 전에 KTF와 모비스의 챔프전(2006~2007)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농구를 몰랐는데도 양동근 선배님만 보였다. 농구를 시작하면서 양동근 선배님을 더욱 보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겸손하시고 팀원들 치켜세우시는 것도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은퇴한 양동근을 롤 모델로 설정했다.

양동근만 롤 모델로 꼽은 건 아니다. 성광민은 “양동근 선배님을 많이 존경하지만, 현역에서는 은퇴하셨다. 현역 선수 중에 롤 모델을 꼽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두경민 선배님의 배짱과 적극적인 공격을 많이 배우고 싶다”며 두경민(원주 DB)도 롤 모델로 선정했다. 물론, 롤 모델처럼 되기 위해 생각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는 걸 알고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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