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시즌’ 정창영 “벤치에 있는 선수들 몫까지 뛰고 있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2 12: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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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의 나이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창영. 그 비결은 무엇일까.

전주 KCC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정창영은 이날 20분을 뛰며 단 6점만 기록했다. 하지만 그중 5점이 승부처인 4쿼터에 나왔다. 정창영의 귀중한 득점에 힘입은 KCC는 리드를 빼앗았고,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정창영은 “초반부터 경기가 루즈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수비에서 압박하면서 차근차근 풀어갔다. 상대가 4쿼터에 빨리 팀 파울에 걸려서 약점을 파고들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KCC는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달렸다. 이는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 정창영은 “최다 연승에 너무 연연하면 오히려 경기가 안 풀릴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맞붙는 상대들에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물론, 타이 기록을 세웠으니 최다 기록도 깨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음 상대가 SK와 DB이다. 방심하지 않으면 좋은 기록 이어질 것이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프로 데뷔 10년차인 정창영은 어느덧 34세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30대 중반이 되면 전성기가 꺾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창영은 득점(8.1점)과 리바운드(4.5개)에서 커리어하이를 세우고 있다.

정창영은 “우선 감독님의 농구 스타일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했다. 팀에 (송)교창이, (이)정현이 형이 있으니 많은 활동량 통해서 궂은일과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앞으로도 같은 마음가짐을 유지하면 상승세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시즌에 팀이 체력 운동 많이 하는 편이다. 감독님이 체력을 중요시하신다. 힘든 훈련이지만, 잘 버틴 덕분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감독은 맹활약을 해주는 정창영을 두고 ‘소금 같은 선수’라고 평했다. 이를 들은 정창영은 “감독님이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옆에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코트에서 뛰는 시간 동안 벤치에서 응원해주는 선수들 몫까지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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