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핫데뷔’ 경희대 김재원, “승부처에 투입…이미지 트레이닝했다”

최은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4 1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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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 투입된다고 들었다. 이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

경희대는 13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단국대를 77-71로 이겼다. 경희대는 3연승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경희대가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3쿼터에 최다 점수 차가 17점까지 났기 때문.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경희대는 4쿼터에 단국대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처였던 4쿼터. 경희대는 5점 차 이내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이때 1학년 김재원(193cm, F)이 투입됐다. 그리고 김재원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3점슛 2방을 터뜨렸다.

김재원의 3점슛 이후, 단국대는 추격 의지가 꺾였다. 김재원의 3점슛 2방이 단국대에 치명타였던 것. 이에 김재원이 이날 승리를 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재원은 경기 후 “1차 대회 때 3연패를 했다. 그런데 2차 대회 때는 3연승으로 결선에 진출한다.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실, 이날은 김재원의 대학리그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리고 데뷔 무대를 승부처였던 4쿼터에 밟은 만큼, 긴장할 법도 했다. 하지만 김재원은 그러지 않았다. 3점슛 2개를 성공. 강심장을 보여주며, 화려한 신고식을 알렸다.

김재원은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현국) 감독님께서 ‘4쿼터에 뛸 수 있으니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웃음). 그리고 내가 투입됐다는 건 기본부터 하라는 의미였다. 이에 궂은일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리바운드를 하나라도 더 잡으려고 했다”며 자신의 데뷔전을 돌아봤다.

이처럼, 김재원은 첫 단추를 잘 꿰매며 머나먼 여정으로 향했다. 그렇다면 김재원은 앞으로 경희대에서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을까.

김재원은 “슛에는 자신 있는 편이다. 고등학생 때도 슈터로 뛰었다. 그래서 중요할 때 3점슛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슈터로서 존재감을 뽐내길 바랐다.

이어 “그렇다고 슛만 고집하지는 않겠다.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궂은일도 적극적으로 하겠다.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며 자신이 경희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한편, 경희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재원은 “만약 투입된다면, 욕심내지 않겠다. (김현국) 감독님께서 시키시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신입생의 패기를 보여주겠다”며 패기 있는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 최은주 웹포터

바스켓코리아 / 이천,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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