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과 데빈 부커, 2월의 선수 선정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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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과 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가드, 196cm, 93kg)가 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하든과 부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이나 이주의 선수가 된 이들 모두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 성적에서도 단연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서부컨퍼런스 2월의 선수
하든이 여세를 몰아서 이달의 선수까지 휘어잡았다. 2월에만 두 번이나 이주의 선수상을 품었으며,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10번째 이달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도 이달의 선수가 된 바 있는 그는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꾸준히 이달의 선수에 호명되고 있다. 그러나 2월에 이달의 선수가 된 것은 NBA 진출 이후 처음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브루클린은 2월에 13경기를 치러 9승 4패를 떠안았다. 월초에 3연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이후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2월 들어 주득점원인 케빈 듀랜트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하든을 내세워 브루클린이 연승을 이어간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그는 지난 2월에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코트를 밟았다. 경기당 36.8분을 소화하며 25.6점(.491 .429 .847) 8.8리바운드 10.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뽑아낸 것도 고무적인 가운데 월간 평균 ‘25점 10어시스트’를 엮어낼 정도로 ‘농구 도사’다운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슈팅차트에서도 드러나듯이 슛 성공률도 돋보였다. 외곽에서 슛 시도가 적지 않았음에도 50%에 육박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한 것도 모자라 사실상 43%의 3점슛 성공률을 뽐냈다. 지난달에만 평균 3.5개의 3점슛을 꾸준히 곁들였다. 2월 중 9경기에서 3점슛 세 개 이상을 터트렸으며, 8연승을 달리는 기간에는 무려 33개의 3점슛을 집어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하든은 2월 시작과 함께 1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고루 곁들이며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16어시스트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월중에만 세 번이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 하든의 2월 주요 경기
03일 vs 클립 23점(.467 .167 1.000)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
16일 vs 킹스 29점(.545 .625 1.000) 13리바운드 14어시스트 1블록 3점슛 6개
24일 vs 킹스 29점(.409 .500  .667)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 3점슛 5개

동부컨퍼런스 2월의 선수
부커가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까지 품었다. 그는 2월 초에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된 것도 모자라 두 번이나 한 주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가 됐다. 여기에 이달의 선수에서 선정되면서 주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대체선수지만 2년 연속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들어 물오른 실력을 뽐내고 있는 그는 수상 경력까지 더하고 있다.
 

피닉스는 2월에 15경기에서 12승 3패의 아주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월초에는 6연승을 질주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상승세를 자랑했으며, 무엇보다 연패가 없었다. 그 중심에 단연 부커가 있었다. 부커는 이 기간 동안 33.1분을 뛰며 27.9점(.523 .395 .852) 3.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책임지면서 팀의 연전연승에 힘을 확실하게 보탰다.
 

외곽슛도 불을 뿜었다. 경기당 두 개 이상의 3점슛을 꾸준히 버무렸으며, 월중 6경기에서 3점슛 세 개 이상을 높은 성공률로 집어넣었다. 2월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린 경기를 두 번이나 펼치면서 이번 시즌에만 세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폭발했다. 그 중 지난 21일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점슛 7개만 시도해 5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는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20점 이상을 올렸으며, 최근 들어 더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두 번이나 이주의 선수가 되는 동안 주간 평균 득점이 30점 이상을 상회했을 정도로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월간 마지막 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43점을 퍼부으며 피닉스의 연승에 촉매제가 됐다.
 

부커는 자신의 득점력을 활용해 어시스트도 고루 버무렸다. 폴이 포진하고 있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도 무방했겠지만,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를 활용해 동료들의 득점까지 잘 도왔다. 부커가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면서 폴도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를 확실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으며, 피닉스의 성적으로 확실하게 치환이 됐다.
 

지난 8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아쉽게 20점 이상을 책임지진 못했으나 시즌 첫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뽑아냈으며, 시즌 최다인 11어시스트를 뽑아냈다. 시즌 첫 더블더블을 만들었다. 더 놀라운 점은 출장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여느 슈퍼스타가 부럽지 않은 생산성을 자랑하면서 위력을 떨쳤다.

# 부커의 2월 주요 경기
14일 vs 필라델피아 36점(.609   .600  .833)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23일 vs 블레이저스 34점(.706 1.000 1.000)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29일 vs 팀버울브스 43점(.577  .167   .923)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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