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아버지 된 최진수 "아기 커가는 만큼 책임감 느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2 1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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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된 최진수가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10일 고양체육관 내 보조체육관. 고양 오리온은 경희대를 불러 이번 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강을준 감독 부임 후 첫 5대5 경기.

오리온은 경희대를 상대로 1쿼터부터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는 여러 선수들을 가용한 결과, 27점차(93-66) 대승을 거뒀다.

최진수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공격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만난 최진수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니 적응이 안 되더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사실 제대로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다. 그동안 괴롭혔던 족저근막염이 계속 안 좋아져서 많은 체력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 여파가 경기에도 드러나더라”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최진수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경기 중에도 드러났다. 그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자 벤치에 교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감독님이 몸을 올리는 중이니 힘들면 주저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힘들어지자 바로 교체 신호를 줬다”며 교체 신호의 이유를 밝혔다.

강을준 감독은 오리온 부임 후 빠른 농구를 선언했다. 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잘 드러났다. 공만 잡았다하면 빠르게 공격 코트로 넘어가 속공을 성공시켰다.

최진수는 “사실 오늘(10일)은 그렇게 페이스가 빠른 편이 아니었다. 선수가 9명밖에 없어서 크게 주문을 하지 않으신 거 같다. 선수들 몸이 올라오고 구성도 제대로 되면 본격적으로 빠른 농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을준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소통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시다. 선수들과 재밌는 농담도 많이 하신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 최진수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다. 득남을 한 것. 그는 “아기가 하루가 지날 때마다 큰다.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키와 몸무게가 쑥쑥 자란다. 정말 신기하다"면서 "나는 육아를 도와주고만 있다. 계속 아이를 봐야 하는 아내가 정말 힘들 것”이라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기에 그만큼 책임감도 남다를 것이다. 최진수는 “아이가 커가는 것을 볼 때마다 확실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또, 집에서 고생하고 있는 아내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가진다. 이제는 정말 한 시즌이라도 못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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