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득점과 궂은일 모두 가능한 곽정훈, KCC로 향한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4 11: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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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곽정훈(187.7cm, F)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에 지명됐다. 곽정훈은 2라운드 3순위, 전체 13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곽정훈은 상명대 신입생 때부터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팀 내 상위권을 놓쳐본 적이 없다. 이는 팀의 맏형이 된 2020 대학리그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1차 대회 플레이오프, 중앙대전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42득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상당한 기록이었다. 이날 상명대의 최종 스코어는 90점. 거의 반에 달하는 득점을 곽정훈이 해준 것이다.

이 때문에 곽정훈은 드래프트를 코앞에 두고 평가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2라운드 3순위, 전창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곽정훈은 “명문구단 KCC에 입단했다. 영광이다. 처음에 전창진 감독님께서 내 이름을 부르셨을 때 나인가 싶었다. 한 번 더 불러주셨을 때 얼떨떨하게 일어났다. 걸어서 무대 위로 올라가는 길이 너무 멀다고 느껴졌다(웃음)”며 지명된 소감을 말했다.

곽정훈은 자신의 궂은일을 프로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공격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프로 선배들이 좋다. 나는 수비, 궂은일부터 충실히 할 것이다. 다부진 모습과 허슬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숨은 노력부터 기울일 것을 전했다.

곽정훈은 대학에서는 4번을 맡았다. 그러나 신장으로 봤을 때, 프로에서는 2번을 봐야 한다. 이에 곽정훈은 “대학교에서는 4번을 많이 봤다. 프로에서 감독, 코치님께 2번 역할을 많이 배워야 한다. 4번 쪽으로 보면 웨이트를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프로에서 알맞는 포지션을 맡기 위한 자신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포지션을 변경하는 데에는 분명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그 과도기를 잘 견뎌내고 발전한다면, 곽정훈은 2번에서 4번까지 봐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한편, 곽정훈은 대학 1년 선배인 곽동기와 KCC에서 재회한다. 곽정훈은 “대학에서 같이 지내면서 운동, 생활을 함께했다. 덕분에 팀 적응 부분에서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이제까지는 형이 막내였지만, 이제 내가 신인으로 들어가니 하나하나 잘 가르쳐주면서 귀엽게 봐줬으면 한다(웃음)”고 곽동기에게 귀여운 한 마디를 건넸다.

곽정훈은 ‘초심’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 감독님, 코치님이 지도하신 걸 최대한 빨리 다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마음 새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곽정훈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팀에 보탬이 되기 이전에, 피해가 안 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만약 뛰게 된다면, 그게 1분이라도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농구를 늦게 시작했다. 사실 원래는 대학교가 목표였다(웃음). 열심히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 뛸 수 있도록, 주축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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